유통 "하루 매출 82% 급증"···치킨 3사, 한국시리즈 특수 잡기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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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매출 82% 급증"···치킨 3사, 한국시리즈 특수 잡기 총력전

등록 2026.11.03 15:40

권한일

  기자

작년 한국시리즈 매출 18% 증가···5차전 82%↑응원·할인·멤버십 망라···대목 넘어 단골 확보 경쟁

그래픽=박혜수 기자그래픽=박혜수 기자

KBO 한국시리즈 개막과 함께 치킨업계의 '치맥 대목' 쟁탈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우승 확정일에 하루 매출이 80% 넘게 급증한 사례가 나올 만큼 가을야구 특수가 뚜렷한 가운데 올해는 할인·증정 행사부터 매장 응원 이벤트, 멤버십까지 총동원해 매출과 단골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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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한국시리즈 개막과 함께 치킨업계의 치맥 대목 쟁탈전이 시작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야구 팬 공략

숫자 읽기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 매출 18.4% 증가

LG트윈스 우승 확정일 매출 82.3% 급증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전 매출 21.3% 증가

자세히 읽기

bhc는 직영점 중계권 확보 및 팬존 마련

BBQ는 추가 구성과 가격 혜택 제공

교촌은 멤버십 강화 및 자체 앱 주문 유도

향후 전망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질 가능성

막바지 고객을 재구매로 연결하는 전략 중요

3일 프랜차이즈업계에 따르면 이날 KT위즈와 삼성라이온즈의 한국시리즈 1차전 개막에 맞춰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는 각기 다른 접근법으로 야구 팬심을 공략하고 있다. bhc는 할인과 응원 경험을, BBQ는 추가 구성과 가격 혜택을, 교촌은 구단별 브랜딩과 충성 고객을 위한 자체 앱을 앞세우고 있다.

bhc는 이번 시리즈를 앞두고 가장 적극적인 모습이다. 2년 연속 KBO 포스트시즌 공식 스폰서로 나선 bhc는 올해는 직영점 중계권까지 확보했다. 한국시리즈 전 경기를 직영점 11곳에서 생중계하고, 강남역 플래그십 스토어 두 개 층에는 별도 '팬존'을 마련했다. 사전 예약제로 응원 도구까지 무료 증정한다.

제너시스BBQ는 가격과 증정 혜택에 집중한다. 이달 2~8일과 9~15일 자사 앱에서 치킨 한 마리를 주문하면 닭다리 4조각을 추가 제공하고, 매주 금요일 황금올리브치킨과 핫황금올리브 크리스피치킨을 4000원 할인한다.

BBQ는 주요 배달앱에서 판촉도 진행한다. 쿠팡이츠에선 2~8일 전 메뉴 7000원 할인 행사를, 배달의민족에서는 이달 둘째 주 기존 고객 6000원, 신규 고객 8000원 할인 행사를 펼친다. 자사 앱을 통한 직접 주문과 배달 플랫폼의 신규 수요를 함께 공략하는 방식이다.

교촌치킨은 고정 고객 멤버십 강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지난 9월 교촌 앱 회원제를 개편해 등급별 포인트 적립률을 1%·3%·5%로 대폭 조정하면서, 최상위 등급 고객은 3만원 주문 시 150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교촌은 올 시즌 내내 구단별 '교촌1991 브랜드데이'와 '본부석 롤링 광고'를 병행하면서 쌓은 이미지를 한국시리즈 기간 중 자체 앱 주문과 재구매로 연결한다는 전략이다.

흥행 보증 '가을야구'···치킨 주문도 '껑충'


이처럼 주요 치킨 브랜드들이 가을야구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배경에는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확인한 매출 증가 효과가 있다. bhc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시리즈 기간인 10월 26~31일 전국 매장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8.4% 증가했다. 특히 LG트윈스의 우승이 확정된 5차전 당일 매출은 전년 같은 날보다 82.3% 급증했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수요 증가세가 나타났다. 지난달 14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당시 BBQ 로드숍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21.3% 늘었다. bhc 역시 치킨 판매량이 전주 대비 35.8% 증가했다.

지난달 14일 두산베어스와 LG트윈스 간 대결로 시작된 올 시즌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도 시리즈가 길어질수록 치킨 주문량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가 두드러진 가운데 이번 한국시리즈가 7차전까지 간다면 오는 11일까지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야구팬들의 치맥 수요를 잡으려는 각 브랜드는 시즌 내내 구장별 홍보에 열을 올렸다"며 "막바지 한국시리즈 기간에 끌어들인 고객을 이후 재구매로 연결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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