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계약직으로 채워진 공사 현장···부실 공사 '예견된 일'
"정규직이 아니니깐 본사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수밖에 없죠. 직업정신을 발휘하려고 해도 공사 기간에 쫓기는 데다 책임소재로 얽힐 수도 있어 현장을 정석대로 관리하기 힘듭니다."(공사 현장 PTJ직 근로자) 최근 붕괴사고 등으로 건설업계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업계에서는 권한이 제한되는 계약직 위주로 현장을 채운 상태에서 공사 기간 단축을 지나치게 압박한 탓에 부실 위험이 커졌다고 입을 모은다. 고질적인 인력 부족도 문제로 지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