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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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회의 온고지신 리더십 검색결과

[총 31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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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와 진영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동지와 진영

아군과 적군, 적과 동지를 분간하기 힘들 때일수록 진정한 동지가 그립다. ‘언제나 네 편’이라고 지지해주는 아군을 갖고 싶다. 많은 리더들은 말한다. 돈을 잃어도, 아이디어를 뺏겨도 다시 일어설 수 있지만, 동지를 잃으면 다시 일어서기 힘들다고…. 진심 어린 ‘내 편’의 동지는 귀중한 신뢰자산이다. 진정한 내편, 동지는 공짜로도 강짜로도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조직에서 확실한 ‘내 편’을 만들 수 있을까. 가장 일반적인

리더의 말공부는 마음공부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리더의 말공부는 마음공부

‘촌철살인(寸鐵殺人)’ 간단한 말로 남의 약점을 찌르거나, 감동시킨다는 한자성어다. 촌철은 손가락 한 개 폭 정도의 무기를 뜻한다. 살인은 무기로 사람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속의 속된 생각을 없애 깨달음에 이름을 의미한다. 어떤 사람이 무기를 한 수레 가득 싣고 왔다고 해서 살인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한 치가 안 되는 칼만 있어도 사람을 죽일 수 있다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칼보다 더 무서운 말의 위력을 담고 있다. 남송 때 학자 나대

동굴을 터널로 바꿀 방법은?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동굴을 터널로 바꿀 방법은?

새해가 또 밝았다. 작년 한해 당신은 어떠했는가. 대부분 평안하기보다는 어려운 기억이 먼저 떠오를 것이다. 한 해를 정리하며 내가 떠올리는 한자는 다할 궁(窮)이다. 궁은 ‘다하다’와 ‘어렵다’, 두 가지를 모두 의미한다. 평안함이 다하면 어려워지기도 하고, 어려운 게 다하면 밝아지기도 한다는 생각에서 긍정적 희망과 위기에 대한 경계의 이중적 의미가 있다. ‘어둠이 깊을수록 새벽은 가깝다’는 ‘희망적 메시지’가 담겨있는 반면, 성공이

친구를 가까이하라, 적은 더 가까이하라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친구를 가까이하라, 적은 더 가까이하라

“친구를 가까이하라, 그리고 적은 더 가까이하라” 세계적 인권운동가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대통령을 지낸 넬슨 만델라의 명언이다. 그는 말뿐 아니라 실제로 오랜 투옥 생활을 끝내고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자신을 감옥에 가둔 사람들과 정치적 라이벌마저 내각의 일원으로 맞아들였다. 인간적으로 좋아하지도 않고 신뢰하기도 힘든 동료들이지만 최대한 포용하고 받아들여 조종하는 수단으로 삼는 것이 효과적이란 얘기였다. 몸에 좋은 쓴 약은 당

공자가 이 난국에 리더십 멘토링을 한다면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공자가 이 난국에 리더십 멘토링을 한다면

얼마 전 모 정당에서 주최하는 리더십 워크숍에 강의를 다녀왔다. 리더의 용인술에 대한 이야기가 주제였다. 발표 후 토론 과정에서 “공자가 만일 이 상황에 나타난다면 어떤 멘토링을 하겠는가”란 질문이 나왔다. 한번 상상을 해서라도 답변을 부탁한다는 질문이었다. 상상을 할 필요도 없었다. 바로 <논어>에 이에 해당하는 부분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어 있어서였다. 결론부터 말하면 공자가 놓을 ‘신의 한수’ 아니 ‘공자의 한수’는 용어통일이다

국정이 요리와 통하는 이유는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국정이 요리와 통하는 이유는

요리는 권력이다. 세상을 요리하다, 꿈을 요리하다, 마음을 요리하다란 말이 있듯 ‘요리’는 사물이면 사물, 사람이면 사람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예로부터 요리와 권력은 불가분의 관계였다. 노자에서 나라를 다스리는 것을 생선요리에 비유하는 것도 그 연장선이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자리인 국가2인자 재상의 재(宰)가 요리사란 뜻에서 비롯된 것은 우연만은 아니다. 재상 재宰는 집 면(宀)과 매울 신(辛)이 합쳐진 글자다. 집 면

맹상군의 설득법 ; 관점을 공유하라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맹상군의 설득법 ; 관점을 공유하라

사람이 설득으로 변할까. 논리로 설복하면 수긍할까. 옳은 말, 논리정연한 말로 공격하면 변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오해다. 사람들은 남의 말로는 결코 변하지 않는다. 틀린 말이 아니라 옳은 말 지적이라 더 기분이 상한다는 반응마저 있다. 논리적으로 밀리면 오히려 더 반대를 넘어 적대적 입장에 설 수도 있다. 틀린 말은 무시하지만, 옳은 말에 더 기분나빠하는 이유다. 사람은 자기 생각으로 스스로를 움직여야 변한다. 이른바 설득의 달인들은 언변이

인륜과 권력의 갈림길에서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인륜과 권력의 갈림길에서

부부는 몇 촌일까? 촌(寸)은 친족상호간 혈연연결의 멀고 가까움의 차이를 말한다. 정답부터 말하자면 부부간은 무촌이다. 이는 두 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촌을 따질 수 없을 만큼 가깝다는 의미, 또 하나는 ‘좋을 땐 님이지만, 나쁠 땐 남’ 그것도 남보다도 못한 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자, 형제가 천륜이라면 부부는 인륜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장인의 좌익 활동이 거론되자 "그러면 아내를 버리란 말

사이비 지식인의 폐해를 조심하라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사이비 지식인의 폐해를 조심하라

‘말을 잘하는 사람’은 동양과 서양에선 그 뜻하는 바가 다르다. 서양에서 수사학이라면, 동양에선 윤리학이다. 서양에서 설득이라면 동양에서는 성찰이다. 서양에선 광장의 웅변이라면 동양에선 밀실의 신독(愼獨)이다. 공자가 늘 말하기 어렵다고 한 것은 청산유수의 스피치 기술 부족을 자책한 것이 아니었다. 말이 자신의 행동을 오버,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이었다. 요즘말로 ‘말빚’에 대한 걱정 때문이었다. 예나지금이나 번지르르한 말로 민

 지장(智將), 덕장(德將) 보다 높은 운장(運將)

[김성회 온고지신 리더십] 지장(智將), 덕장(德將) 보다 높은 운장(運將)

흔히 운칠기삼(運七氣三)이라고 해 운을 실력이나 상황보다 우선시한다. 자세히 살펴보면 운이란 결국 미래통찰, 자기성찰, 위기관찰 능력의 합산이다. 운장(運將)은 복장(福將)과 동의어로 지장(智將), 덕장(德將)보다 높은 차원이라고 말하곤 한다. 운장은 운이 짱으로 좋은 것이라는 농담도 하지만, 아무나 되는 게 아니다. 궁극적으로 자신을 살펴보아 눈앞의 욕심에 미래를 분탕질당하지 않게 관리할 줄 아는 게 기본이다. ‘임갈굴정(臨渴掘井)’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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