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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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검색결과

[총 14건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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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데스크 칼럼

[정백현의 골든크로스]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독자 여러분께서는 과거 제약회사의 광고 자막이나 약품의 설명서에 등장했던 이 표어를 혹시 기억하고 계십니까. 이 표어는 1990년대 말까지 등장했다가 2000년 의약 분업이 실시된 이후부터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문구가 됐습니다. 더 이상 의사에게 다짜고짜 약 달라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의약 분업 이후 진료와 처방은 의사의 권한, 투약은 약사의 권한으로 정해졌습니다. 어린 시절 갔던 병원의 기억을 더듬

쿠팡 김범석 의장의 '9회말'을 기대하며···

데스크 칼럼

[신지훈의 유통피아]쿠팡 김범석 의장의 '9회말'을 기대하며···

"지금의 쿠팡을 이끈 건 김범석 의장의 '집착'이다." 쿠팡 현직에서 쿠팡 창업자이자 쿠팡Inc 김범석 의장을 바라본 한 직원의 평가다. 그를 겪어본 직원들은 "그의 기대치를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은 이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김 의장의 야망과 열정에 대한 집착에 모두가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 것이다. 그럴 것이 미국에 주로 머무는 김 의장이 낮과 밤도 구분없이 일에 매진한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그의 끊임없는 고민의 결과물이

 투자자 박수 받길 원한다면 'K-디스카운트 해소' 숙제부터 풀자

데스크 칼럼

[정백현의 골든크로스] 투자자 박수 받길 원한다면 'K-디스카운트 해소' 숙제부터 풀자

2023년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검은 토끼의 해'라고 불리는 계묘년입니다. 역사적으로 계묘년에는 굵직한 일들이 많았습니다. 그 중 '하늘을 날고 싶다'는 인간의 욕망을 동력 비행기를 통해 현실화한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도 계묘년에 일어난 일 중 하나입니다. 120년 전 라이트 형제의 첫 번째 비행이 인류 역사를 화려하게 바꿨던 것처럼 저희 뉴스웨이도 2023년 한 해 동안 독자 여러분들의 슬기로운 경제생활에 날개를 달아주는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

르노삼성자동차···‘살아남은 자의 슬픔’

데스크 칼럼

[데스크칼럼]르노삼성자동차···‘살아남은 자의 슬픔’

물론 나도 알아, 그게 행운이었다는 것을.. 내가 친구들보다 오래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말야. 지난밤 꿈에 친구들이 내 이야기를 하는 걸 들었지. “독한 놈이 살아남는 거야” 그때 난 내가 미워 졌어. 독일의 극작가이자 시인인 베르톨트 브레히트는 그의 시집 ‘살아남은 자의 슬픔’를 통해 미국 망명 중이던 1944년 그가 이미 겪었던 나치와 15년의 망명 생활을 통해 살아왔던 암울한 시대를 증언했다. 그는 시를 통해 2차 세계대전의 참상과 후유증, 살

천박한 정치

데스크 칼럼

[데스크칼럼]천박한 정치

아돌프 아이히만(1906~1962)은 독일 나치 정부에서 SS(나치친위부대) 유대인 정책 책임자로 일하다 게슈타포(비밀경찰) 소속으로 유대인의 폴란드 수용소 이송을 담당하는 최고 책임자로 히틀러에 충성했다. 2차 세계대전이 끝 난 후 이탈리아를 거쳐 아르헨티나로 도피해 살다 1960년 이스라엘 정보기관에 체포됐다. 아이히만은 이스라엘에서 다른 나치 전범들처럼 대량 살인의 죄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1962년 교수형으로 생을 마감했다. 한나 아렌트는 그

나라 망하고도 ‘선거’ 외칠 것인가

[데스크칼럼]나라 망하고도 ‘선거’ 외칠 것인가

최근 전직 의원을 만났다. 현 국회를 바라보는 ‘심정’을 물었다. 답변 은 명료했다. “놀고먹는 건달들이 모여 있다”며 “더 이상 이야기 하 면 격한 감정이 나올 것 같다”고 입을 닫았다. 19대 국회에 대한 비판이 뜨겁다. 비판의 핵심은 국회의원들이다. 다소 거친 표현이지만 전 의원 입에서 ‘건달’이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면 현재 정치권을 향한 비판이 얼마나 뜨거운지 잘 이해할 수 있다. 전 의원이 이같은 발언도 무리는 아니다. 국회 의안

경제, 낙관주의를 경계한다

[데스크 칼럼]경제, 낙관주의를 경계한다

“저성장 늪에 빠졌다.” 지난해 초 몇몇 경제학자들의 주장이었다. 디플레이션 경고음이 커졌다는 언론들의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같은 반응에 정부는 “지나친 기우다”라며 문제없다는 반응 일색이었다. 지난 3일 한국은행이 하반기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8%로 하향 조정하면서 기우는 현실에 가까워졌다. 심각해지고 있는 수출부진과 내수침체에 이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사태 충격이 커지면서 3%대 성장률은 어렵다는 것이 한은의 견해다. 놀

경제정책 방향부터 틀렸다

[데스크칼럼]경제정책 방향부터 틀렸다

디플레이션 위기에 처한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정부가 또다시 투자 활성화 대책을 꺼내들었다. 서울 삼성동 한전 부지개발을 내년 착공할 수 있도록 건축인허가와 용도변경 기간을 단축해주기로 하는가하면 국내 대기업에게 경제자유구역 내 카지노를 비롯한 복합리조트에 최대주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외국인 지분 51%이상 규제를 폐지하기로 했다.면세점도 서울과 제주에 4곳을 허가해주기로 했고 지지부진하던 용산 주한미군이전 부지를 본격적으

MB자원외교 ‘國調’ 주저할 이유 없다

[데스크칼럼]MB자원외교 ‘國調’ 주저할 이유 없다

이명박(MB)정부가 자원 자주화를 명분으로 한 해외자원개발 사업의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MB집권 5년동안 무려 43조원의 혈세가 투입된 해외자원개발 사업은 부실 그 자체다. 캐나다 하베스트 인수에 2조5000억원, 멕시코 볼레오광산 부도로 2조3000억원, 이라크 쿠르드 유전개발사업에 1조3000억원 등 모두 나열하기도 어렵다.부실투자에는 이유가 있었다. 하베스트를 인수할 당시 현행법을 무시했고 내부지침까지 어겨가며 인수를 진행했다. 이사회 승

정책실패 시인 용기 필요하다

[데스크칼럼]정책실패 시인 용기 필요하다

부동산 시장에서 또다시 한파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눈보라를 견디며 8년 만에 조금씩 불기 시작한 봄바람을 잘못된 정책 하나가 삭풍으로 바꿔 버렸다. 2·26주택임대차 선진화 대책은 정부 정책이 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보여줬다. 정부의 계산은 시장이 월세로 재편되고 있으니 서민들에게 소득공제를 통해 이익을 주고 그동안 불로소득을 거두고 있던 임대인에게 과세를 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것이었다.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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