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방향성 동의하지만"···'삼성생명법 처리' 꺼리는 김주현 금융위원장
21대 국회의 최대 쟁점법안인 보험업법 개정안, 일명 '삼성생명법'이 또 다시 폐기 위기에 내몰렸다. 국회 임기가 반환점을 돌았지만 계속되는 여야 설전에 법안이 심사소위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어서다. 특히 키를 쥔 금융당국은 정치권의 거듭된 요청에도 이렇다 할 대안을 내놓지 않고 소극적 태도를 고수하는 모양새라 시간을 끄는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금융위는 지난 16일 삼성생명법 관련 입장문을 통해 "개정안은 보험회사·보험계약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