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황당무계”, 허태열 “상상못할 일”···성완종 리스트 ’전원 부인’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서 발견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금품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인사들이 대부분 이를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10일 해명자료를 통해 “고인에게는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고 명복을 빈다”면서도 “금품수수 주장은 일말의 근거도 없는 황당무계한 허위”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06년 성 전 회장으로부터 10만달러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그는 “성완종 씨로부터

시신서 나온 ‘성완종 리스트’, 정치권 광풍 몰고오나

지난 9일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시신에서 정치권 유력 인사들의 명단과 억대의 액수가 기록된 메모가 발견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강도 높은 검찰 조사를 받아온 성 전 회장이 마지막으로 남긴 이 ‘리스트’를 놓고 향후 치열한 진실공방을 비롯해 적잖은 광풍이 휘몰아칠 것으로 보인다.10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에 따르면 성 전 회장의 시신에서 발견된 메모에는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이름과 2006년 9월26일이라는 구체적인 날

‘마지막 폭로’ 던진 성완종···“김기춘 10만弗, 허태열 7억 전달”

지난 9일 숨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목숨을 끊기 전 자신의 심경과 함께 특정 인사와 관련한 과거 비화를 밝힌 내용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성완종 전 회장은 전날 오전 북한산으로 향하던 중 해당 언론과의 전화 통화에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이 2006년 9월 VIP(박근혜 대통령) 모시고 독일에 갈 때 10만달러를 롯데호텔 헬스클럽에서 전달했다”며 “수행비서도 함께 왔었고 결과적으로 신뢰관계에서 한 일”이

靑 “여름휴가, 단순히 쉬는 시간 아니다”

청와대가 올여름 휴가 기간에도 공공기관장 인선 등 하반기 구상과 공직기강 확립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나타냈다.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휴가가 시작된 29일 “휴가기를 단순히 쉬는 시간으로 생각하지 말라”며 청와대 근무자들의 업무 집중을 당부했다.이날 김행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허 실장은 “하반기 소관업무 구상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라"고 말했다.허 실장은 또한 “휴가기에 공직기강

靑, 28도 넘어야 냉방기 가동

청와대는 31일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올 여름철 전력난에 대비해 에너지 절약 실천에 동참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냉방기 가동을 위한 기준 온도를 정하고 실외기온이 28℃ 이상일 때만 사무실 내 에어컨 등 전기 냉방기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 전력과소비형 냉방기 사용을 가급적 제한하고 사무실과 회의실에선 되도록 선풍기를 사용하고 전력수급단계에 따라 ‘경계’ 이상일 땐 냉방기 사용을 전면 중단키로

靑 대국민 사과 ‘17초 반성문’···진정성 있나

박근혜 정부의 잇따른 인사 낙마와 관련해 청와대가 내놓은 대국민 사과의 형식과 내용이 부실해 그 진정성에 의심의 눈초리가 적지 않다.지난달 30일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허태열 비서실장 명의의 사과문을 대독했다. 김 대변인은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서 인사위원장으로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인사 검증 체계를 강화해서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그것으로 끝이었다. 김 대변인

청와대, 인사 실패 대국민 사과 “인사 검증 강화하겠다”

잇단 장·차관 낙마 사태에 대해 청와대가 공개적으로 사과했다.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30일 오전 김행 대변인이 대신 읽은 대국민 사과문을 통해 “새 정부 인사와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위원장으로 매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허 실장은 이어 “앞으로 인사 검증 체계를 강화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박근혜 정부는 출범 이전부터 인사 때문에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다.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였던 김용준 전 대

허태열 실장 “국정 공백, 국민들게 송구”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부조직법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데 대해 “국민들께 송구스럽다”고 고개를 숙였다. 허 비서실장은 10일 청와대 국정현안 토론회 모두 발언에서 “어느 때보다 위중한 안보위협 상황이고 서민경제도 날로 어려워지고 있어 비서실이 차질 없이 챙겨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허 실장은 “이것으로 인해 국정 공백이 생기는 일이 있으면 대통령을 모시는 우리들의 처지가 아니라고 저는 깊이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논문표절에 말실수···허태열 ‘논란 투성이’ 비서실장 되나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를 밀착 보좌하게 될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심상치 않다. 내각 구성원이 아니기에 국회 인사청문회 절차는 없지만 여론의 검증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허 후보자는 지난 1999년 건국대 행정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을 당시 제출했던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결정 참여자 간 네트워크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이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전체 13페이지의 원문 중 6페이지에 달하는 내용이 연세대 행정학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