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기자수첩]HMM 매각, 성공하려면 판을 바꿔야 한다
다사다난(多事多難). HMM의 현 상황을 뜻하는 사자성어다. HMM의 매각이 결국 올해도 어렵게 됐다. 그렇다면 내년에는, 내후년에는 가능한 걸까.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의 매각 작업이 불투명하다. 지난해부터 '연내 매각'을 목표로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인수합병(M&A)을 추진해 왔지만, 매각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하림그룹과의 협상이 최종 결렬되면서다. 무엇이 HMM의 매각 작업을 어렵게 하는 걸까. 답은 '영구채 전환'에 있다. 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