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사업센터장은 7일 진행된 컨퍼런스콜을 통해 “‘포코팡’은 하루 120만명이 이용하고 있고 다운로드 수는 400만명에 육박했다”며 “모바일 특성상 매출 곡선이 뒤늦게 시작되는 현상이 있으며 현재 일매출은 1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또 “‘에오스’는 현재 PC방 점유율 2.5%를 차지하고 있고 2013년 출시된 게임 중 유일하게 톱10에 들어간다”며 “지난 10월 매출은 40억원을 상회하고 있는 것은 물론 추가 콘텐츠 투입을 통해 매출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NHH엔터테인먼트는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영업이익률을 20~25% 수준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내년에는 웹보드게임 매출 감소 영향으로 영업이익률에 큰 타격이 있을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웹보드게임 규제는 일정 이상 게임머니 손실시 접속차단, 배팅금액 제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정부의 규제정책이다.
안현식 CFO는 “현재로서는 웹보드게임 규제에 따른 영향은 계산이 안 되지만 다양한 방식의 변화로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지난 3분기 웹보드게임 매출 비중은 약 40% 수준으로 웹보드게임 하락에 따른 이익 감소는 내년도에 감수해야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게임의 성장으로 웹보드게임 매출 감소를 메워나가지만 내년도에 웹보즈게임 매출 감소로 이익률에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안 CFO는 정부의 웹보드게임 규제에 따른 영향이 내년 5월부터 작용할 것으로 예측했다.
안 CFO는 “규제에 따른 매출의 영향은 예측이 어렵다”면서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게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적인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게임업계에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일명 ‘게임중독법’에 대해서는 법안이 통과된다면 게임산업 전반이 위축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현성 총괄이사는 “게임을 4대 중독에 포함하는 것으로 이 법안이 통과된가면 게임산업 전반이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다만 그는 “현재 16만 명이 한국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의 ‘게임중독법’ 반대 서명에 참여했고 법안을 발의한 신의진 의원도 꼭 중독법의 의미는 아니라고 밝혔으므로 이것이 통과될 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해 연내 중국 법인을 설립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은상 대표는 “해외 시장의 경우 아시아퍼시픽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나갈 것”이라며 “연내 중국 법인을 설립해 중화권 확장전략의 전초기지로 삼을 예정이며 미국 지사도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해외 시장에 대한 투자는 매우 조심스럽게 준비 중에 있지만 우리와 맞는 우수한 개발사의 경우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몇 개 회사와는 협의 중에 있고 일본 지역은 특히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의 강점을 많이 보유했고 노하우도 많이 쌓았다”며 “현재도 주도 면밀하게 관찰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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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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