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25일 광화문사옥에서 열린 네트워크부문장 주관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자신했다.
오 부문장에 따르면 KT는 11월말까지 지하철을 포함한 수도권 전역에 광대역 서비스를 구축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착실히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인천 백령도 등 섬지역과 파주시 임진각 등의 경기 외곽지역까지 타사 대비 높은 수준의 외곽 커버리지를 형성했다.
또 전국적으로 10만개의 1.8GHz 광대역 기지국과 22만개의 중계기를 보유해 전파 전달이 가능한 건물 내부와 지하에서도 진정한 광대역 LTE 서비스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지하철 역시 주파수 경매가 끝난 뒤부터 1~9호선 뿐만 아니라 분당선, 과천선 등의 수도권 지하철 구간과 공항철도 및 일산·경의선 구간에 광대역 LTE 구축을 시작해 현재는 완료된 상태다.
KT는 여기에 광대역 퍼블릭 펨토셀 신기술도 활용해 소형 오피스, 영화관, 레스토랑, 학교 내 음영지역을 완벽히 해결하고 광대역 홈펨토셀을 이용해 세계 최초로 집안 구석구석까지도 전파음영지역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KT의 LTE 고객들은 새 단말기를 구입하지 않아도 수도권에서 최대 100Mbps의 속도를 즐길 수 있다. 최신 LTE-A 단말기 이용자의 경우 최대 150Mbps까지 활용 가능하다.
광대역 주파수를 할당 받고 대대적인 광고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거의 구축된 망이 없어 서비스가 불가능하거나 같은 1.8GHz 광대역 주파수에 망구축을 했지만 커버리지 수준이 떨어지는 타사에 비해 무결점의 광대역 LTE를 이용할 수 있다고 오 부문장은 강조했다.
KT는 타사 대비 망 구축의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올해 12월까지 전국 85개시 및 주요 읍면 지역에 내년 1월까지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오 부문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1.8GHz 광대역 주파수가 내년 3월부터 광역시, 7월 이후 전국 광대역 LTE 서비스 제한이 있지만 타사 역시 광대역 주파수 망 구축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에 조기에 서비스가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며 “KT는 내년 1월 중 광대역 LTE 전국망 서비스 구축 준비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차후 광대역 LTE 주파수를 이용해 주파수집성기술(CA)로 최대 225Mbps 속도를 내는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서창석 KT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현재 LTE-A가 10MHz+10MHz라면 내년 1분기 중에는 20MHz+10MHz가 나올 예정으로 내년 말에는 300Mbps 가능할 것”이라며 “현재 20MHz+10MHz는 단말기 문제만 해결되면 거의 서비스 출시가 가능한 단계”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LTE망의 주력으로 3G 이용자들에게 소홀해지지 않겠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 “LTE 망에 주력하다 보면 3G 이용자들에게 피해가 가진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는데 아직 3G망을 이용한 통화가 많이 이뤄지는 만큼 유지보수에 각별히 신경쓸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3G 서비스 종료가 예상되는 2020년까지는 좋은 품질 사용할 수 있도록 망 관리를 지속적으로 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아연 기자 csdie@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csdi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