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7℃

  • 인천 5℃

  • 백령 7℃

  • 춘천 5℃

  • 강릉 5℃

  • 청주 7℃

  • 수원 5℃

  • 안동 6℃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6℃

  • 전주 7℃

  • 광주 5℃

  • 목포 8℃

  • 여수 11℃

  • 대구 8℃

  • 울산 8℃

  • 창원 10℃

  • 부산 9℃

  • 제주 9℃

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의 첨단 ICT 채택·활용에 대한 지원 시급”

중소기업연구원 “중소기업의 첨단 ICT 채택·활용에 대한 지원 시급”

등록 2013.12.25 09:40

김아연

  기자

공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ICT 격차가 심화 돼 중소기업의 첨단 ICT 채택·활용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 또는 해외 중소기업과 비교할 때 국내 중소기업의 첨단 ICT 채택과 활용이 저조해 정부가 혁신적 가치를 창출하는 선도적 중소기업을 육성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ICT 채택과 활용을 더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은 ‘대·중소기업 간 ICT 격차와 정책과제’라는 자료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대·중소기업 간 ICT 격차는 여전할 뿐만 아니라 첨단 ICT 분야에서 새로운 격차가 발생하고 있다. 해외 중소기업과 비교해도 국내 중소기업의 첨단 ICT의 채택과 활용이 저조하다.

실제 대기업 대비 중소기업 정보화수준은 2011년 78.61%에서 2012년 79.92%으로 소폭 상승했으나 대·중소기업 간 IT 활용 격차는 2011년 26.5점에서 2012년 32.6점으로 더 확대되고 있다.

중소기업이 IT를 전략적 혁신 활동에서 사용하는 정도는 매우 저조하며 중소기업의 정보화 또는 첨단 ICT 투자는 계속하여 위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ICT에 대한 중소기업의 투자가 줄어든 탓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정보화 투자는 2011년 4090만원에서 2012년 3980만원으로 축소됐다. 반면 해외 중소기업의 IT 투자는 2012년 하반기에 16만2,000달러에서 2013년 상반기에 19만2000달러로 증가했다.

스마트 및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소셜 미디어 등 첨단 ICT 분야에서 국내 대·중소기업 간 격차, 그리고 해외 중소기업과의 격차는 더 컸다.

국내 중소기업의 2012년도 말 첨단 ICT 도입률은 10% 미만으로 대기업 도입률의 1/3 수준이며 해외 중소기업의 경우 ’13년도 해당 첨단 ICT의 도입률은 40%를 상회했다.

국내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 예산은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첨단 ICT의 채택 및 활용에 대한 지원은 이제 시작하는 단계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 예산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상대적으로 기술보호 분야의 예산은 증가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공통플랫폼 기반 정보화 지원 등 2011년부터 클라우드 분야의 정보화를 지원하고 있으나 모바일 오피스 지원은 2011년 시범사업 후 폐지되는 등 빅데이터 기반 경영솔루션, 모바일 앱, 지불시스템, 소셜 매트릭스 등 첨단 ICT 채택과 활용에 대한 지원 사업은 아직 구체화되지 못했다.

정보화 트렌드 변화에 따라 첨단 ICT 채택과 활용을 지원하는 예산을 확대하고 다각적인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중소기업연구원은 설명했다.

특히 개별 중소기업에게 최소한의 정보시스템을 도입?구축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에서 첨단 ICT를 비즈니스 혁신의 동력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으로 중소기업 정보화 지원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첨단 ICT 구축비 융자지원과 중소기업의 첨단 ICT 역량 강화, 빅데이터 기반 공통플랫폼 구축, 첨단 ICT 기반 중소기업 마케팅 채널 활성화 등의 정책과제를 새로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중소기업연구원은 제언했다.

중소기업 연구원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ICT 채택과 활용이라는 공통의 정책목표를 설정하고 부처간 정책협력을 유도하며,중소기업 지원정책 전반에서 정보화 또는 ICT 활용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 첨단 ICT 활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아연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