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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해외 언론 혹평 “행운이 가득한 선수”···왜?

박주영, 해외 언론 혹평 “행운이 가득한 선수”···왜?

등록 2014.06.18 16:0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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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해외 언론 혹평. 사진=연합뉴스박주영 해외 언론 혹평. 사진=연합뉴스


축구 대표팀의 원톱 공격수 박주영에 대해 해외 언론이 혹평을 가했다.

대한민국은 18일 브라질 쿠이아바 아레나 판타나우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러시아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이날 박주영은 한국의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56분 간 경기를 뛰었지만 단 하나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이근호와 교체됐다.

이날 BBC해설로 나선 아스널 레전드 마틴 키언은 ‘아르센 벵거 감독으로부터 박주영에 대해 들은 이야기가 있나'라는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또 키언은 '박주영에 대해 아스널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솔직히 말해 박주영이라는 선수가 있는지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라면서 "박주영은 지난 시즌 아스널에서 단 11분 뛰었다. 그러고도 월드컵에서 뛰다니 행운이 가득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ESPN도 역시 "박주영의 움직임에 대해 아스널 팬들은 특색 없었던 박주영을 떠올렸을 것"이라며 "운이 없었던 측면도 있지만 홍명보 감독이 후반 초반 박주영을 교체한 것은 전혀 놀랍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아스날에서 악몽 같은 시기를 보내고 있는 박주영이 러시아와의 월드컵 1차전에서 끔찍한 경기력을 선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전에서 55%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한 것은 놀랍지도 않다. 박주영은 헤딩능력도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미국 스포츠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이날 경기에 대해 "한국은 이빨 빠진 공격진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월드컵 경험이 있는 박주영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는 지난 3년 간 아스널에서 타팀으로 임대 되면서도 제 기량을 보이지 못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영표 해설위원은 "박주영이 전반전에 공을 가지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도 동료들에게 기회를 만들어주려는 멋진 움직임이 좋았다. 칭찬해주고 싶다"고 격려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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