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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유병언 전 회장 부인 권윤자 씨 구속영장 청구

檢, 유병언 전 회장 부인 권윤자 씨 구속영장 청구

등록 2014.06.23 10:47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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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 씨가 결국 구속됐다. 유병언 전 회장의 친인척 중 세번째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23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부인인 권윤자(71)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힘 등의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유병언 전 회장의 친인척 중 처남 권오균(64) 트라이곤코리아 대표, 유씨의 형 병일(75)씨에 이어 세 번째다.

앞서 검찰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합동검거팀은 지난 21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권씨를 긴급체포했다.

더불어 권씨를 수행했던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여신도 조모(71)씨와 김모(62)씨에 대해서도 범인도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청해진해운 관계사 중 하나인 대구 소재 방문판매 회사 '달구벌'의 대표를 맡으면서 남편 유씨와 장남 대균(44)씨 등이 실질적으로 소유한 회사에 거액의 자금을 몰아준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전날 오후 대구 수성구 자택에서 체포한 유씨 동생 병호(62)씨에 대해서도 금명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병호씨는 2008년경 구원파 소유 영농조합법인을 내세워 유씨 일가 계열사인 세모로부터 30억원을 빌린 뒤 부동산 투기 등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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