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세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하고 1년 2개월만에 가요계에 컴백했다. 가수 에일리에서 한단계 성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앨범이다.
에일리는 25일 오후 서울 강남 일지아트홀에서는 세 번째 미니앨범 ‘Magazine’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알렸다.
이날 에일리는 수록곡 ‘문득병’을 열창하며 쇼케이스 무대를 시작했다. 에일리만의 시원시원한 가창력이 인상적인 곡이다. ‘문득병’은 시간이 지나도 불쑥 떠오르는 옛 연인에 대한 그리움 때문에 힘들어하는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이어진 무대에서 에일리는 ‘이제는 안녕’을 열창했다. 시원하면서도 애절한 음색을 잘 표현해낸 곡이다.
에일리는 “생애 첫 쇼케이스 무대라서 엄청 기대하고 떨렸다. ‘불후의 명곡’보다 더 떨렸던 것 같다”며 쇼케이스를 맞이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타이틀곡 ‘손대지마’에 대해 에일리는 “강렬한 기타리프와 직설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자신의 몸에 소름끼치니 손대지 말라는 내용을 담았다”고 설명한 후 뮤직비디오가 상영됐다.
뮤직비디오 속 에일리는 자신이 가진 매력들을 발산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타이틀곡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에일리는 백댄서와 손뼉을 치고 온몸을 가볍게 두드리는 등 흥겨운 무대를 연출했다.
무대를 마친 뒤 이어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에일리는 몰라보게 달라진 외모에 대해 언급했다. 에일리는 “살을 빼고 노래를 연습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매일 쓰러질 것 같았지만 쓰러지지는 않더라”고 설명했다.
에일리는 단백질과 야채 위주의 식단으로 하루에 2끼를 먹고 운동은 따로하지 않고 오직 안무연습만으로 한달에 10kg을 감량했다.
에일리는 “솔직히 다이어트를 하고 나니 체력이 많이 딸리고 주위에서 음색이 바뀌었다고 하셨다. 지금은 다시 자리를 잡았다”고 털어놨다.
또 에일리는 정규앨범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에일리는 “정규 앨범은 준비하고 있다. 마음 같아선 당장 내일이라도 내고 싶지만 좋은 곡들을 모으기 위해 작업 중이다”라며 “그동안 강한 여성의 느낌이 담긴 곡들을 불렀다. 새 앨범에는 여성스러운 곡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또 “새 앨범에는 처음으로 작사 작곡에 참여한 곡이 많다.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곡을 쓴지는 오래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Magzine’ 앨범에는 타이틀곡 ‘손대지마’를 비롯해 다이나믹듀오가 선물해준 ‘미치지 않고서야’와 '이제는 안녕‘ ’문득병‘ ’Teardrop‘ 등 총 다섯곡이 수록됐다.
기자간담회 자리를 끝내며 에일리는 “항상 열심히 하는 가수가 되겠다. 잘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에일리는 이날 오후 8시 일지아트홀에서 250여명의 팬들과 함께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29일 오후 6시, 11시 MBC뮤직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사진=YMC엔터테인먼트]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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