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회장은 이날 예금보험공사에서 열린 ‘2015 범금융 대토론회’에 참석해 “급격한 금융환경의 변화 속에서 현실에 맞지 않는 과거의 잘못된 규제의 틀이 바뀌지 않거나 금융회사들이 과거에 규제 틀에 안주하면 우리금융이 천천히 고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과거의 낡은 틀로는 담보 위주의 여신관행, 이자수익에 대한 과도한 의존, 국내 시장내에서의 우물안 영업과 새로운 금융수요 및 사이버 환경에 맞지 않는 불합리한 금융규제들을 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에 대한 새로운 시대적 요구는 핀테크(Fintech) 육성, 진정한 기술금융의 확산, 금융의 해외진출과 검사와 감독 강화를 위한 규제에서 탈피해 금융발전을 위해 규제를 개혁하고 더 크게는 금융이 경쟁력과 수익성 제고를 통해 독자적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창조경제 육성에 기여하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긴 여정의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금융당국 및 금융지주·은행·보험·증권·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 등 108명이 참석해 최근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앞으로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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