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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 강산이 바뀌어도 사회공헌은 지속된다

현대산업개발, 강산이 바뀌어도 사회공헌은 지속된다

등록 2015.03.30 10:26

수정 2015.03.30 10:40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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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정 재단설립 국내외 720여명 장학금 지원 등 적극

포니정 재단은 지난해 12월 24일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장학증서 및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 중앙)과 장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포니정 재단은 지난해 12월 24일 삼성동 포니정홀에서 장학증서 및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사진 중앙)과 장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현대산업개발 제공


건설·부동산 경기 불황에도 10년간 꾸준히 장학사업 등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온 건설사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현대산업개발.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05년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고 인재 중시 철학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포니정재단을 설립, 다양한 장학사업과 학술지원 및 콩크루 후원 등의 사회 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국내 최초 자동차 고유모델인 ‘포니(PONY)’ 개발을 주도했던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인 ‘PONY 鄭’을 따랐다. 설립자인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고인을 기리고자 하는 지인들이 뜻을 모아 조성한 약 260억원 규모의 출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니정재단은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국내·외 장학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국내 장학생 280여명과 베트남 장학생 440명을 지원했다.

특히 국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포니정 장학금은 등록금 전액을 지원할 뿐 아니라 해외 학술탐방단 선발, 현대산업개발 하계 현장견학 및 동계 인턴 근무 등 다양한 경험을 기회도 제공한다.

더불어 매년 11월 베트남 장학사업을 통해 베트남 현지 장학생 60여명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는 베트남 장학생 중 우수 장학생을 선발해 국내 대학원에서 석사과정 코스를 밟을 수 있도록 등록금과 생활비를 지원하는 ‘포니정 초청장학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기초학문에 대한 투자가 더 나은 미래를 만든다는 신념 아래 2008년부터 학술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매년 자유주제 공모를 통해 인문학 분야 신진학자 2명을 선발하고 1년간 총 4000만원의 연구비와 출판지원금 1000만원을 각각 지원하고 있다.

지난 12월 24일에도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 1층 포니정홀에서 장학증서 및 학술지원증서 수여식을 개최하고 35명의 국내·외 장학생과 학술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박사 2명에게 지원증서를 전달했다.

이외에도 포니정 재단은 혁신적인 사고를 통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데 공헌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해 포니정 혁신상을 수여하며 故정세영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정신을 기리고 있다.

◇ 메세나 활동 앞장서는 포니정 재단 = 포니정재단은 인재육성 뿐만 아니라 메세나 활동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니정 재단은 그룹사인 영창뮤직이 주최하는 ‘영창뮤직 콩쿠르’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9월에 두 번째로 개최된 영창뮤직 콩쿠르는 피아노 뿐 아니라 클라리넷과 섹소폰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국내 단독 음악 콩쿠르 기준으로 최고 수준의 장학금인 5000만원을 제공했으며, 특이 이날 콩쿠르에는 중국 연주자들도 참가해 한·중 음악교류의 장을 열어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포니정 재단은 롱티보 콩쿠르 수상자 신예 피아니스트 김준희를 후원하고 있다. 그룹사인 영창뮤직과 함께 학생의 클래식 연주회를 후원하거나 관현악기 악단을 창설하는 등 국내 음악문화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포니정재단은 우수 음악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포니정 홀을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실력 있는 신인 음악가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는 문화공헌 프로젝트 ‘꿈꾸는 자들의 음악회’ 시리즈도 이곳에서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한마음 한 뜻으로 사회공헌활동 나서 = 현대산업개발은 포니정재단의 주요 활동 외에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지난 12월 현대산업개발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책과 기금을 모아 1000여권의 책을 문경 행복나눔지원센터에 기부하고 두번째 ‘心PONY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다.

이는 지난 5월 군산 온누리 공부방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지역 어린이 공부방 개보수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이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365권, 365일, 36.5º’책 기증 이벤트를 통해 사연을 접수받고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 어린이 공부방을 선정한 후 임직원 10여명이 직접 방문해 책을 전달했다.

현대산업개발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내 기부문화 정착을 통해 ‘심포니 작은 도서관’ 조성과 같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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