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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신도시 ‘더샵 vs 아이파크’···가격이냐 입지냐

광교신도시 ‘더샵 vs 아이파크’···가격이냐 입지냐

등록 2015.06.29 10:2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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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샵···3.3㎡당 100만원 저렴
아이파크··· ‘호수조망’ 강점

‘광교 더샵’(위)과 ‘광교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광교 더샵’(위)과 ‘광교 아이파크’ 모델하우스 모습.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


수도권 부촌으로 자리잡은 광교신도시에서 포스코건설의 ‘더샵’과 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가 맞붙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건설, 현대산업개발은 광교신도시에 2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을 시작했다. 이 두 단지는 각각 C4블록과 C3블록에 들어서 입지가 바로 붙어 있는 탓에 앞서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됐다.

포스코건설은 ‘가격’을 가장 큰 무기로 내세웠고, 현대산업개발은 ‘입지’에서의 우월성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우선 포스코건설은 집값을 무기로 내세웠다. 수요자들의 내집마련 1순위인 가격은 3.3㎡당 100만원 가량 차이가 날 정도로, 포스코건설의 ‘광교 더샵’이 싸다. ‘광교 더샵’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480만원이고 ‘광교 아이파크’는 3.3㎡당 1500만원 후반대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더샵 분양 관계자는 “지역시세보다도 저렴하고, 아이파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전용률을 감안하면 분양가면에서는 더 강점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광교아이파크’의 입지적 강점은 ‘광교 더샵’보다 호수가 가깝다는 점을 강조했다. ‘광교 아이파크’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광교 수요자들은 호수 접근성에 대한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단지가 호수에 가까울수록 입주 후에도 시세에서 우위를 점한다.

실제 호수 조망권을 갖춘 ‘에일린의 뜰’(지난 2013년 입주)은 인근 호수조망을 할 수 없는 단지들과 동일 평형 기준 매맷값이 약 400만원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산 측은 ‘광교 아이파크’가 올라가게 되면 호수 쪽으로 ‘광교 더샵’ 일부 가구를 가리게 돼, 조망권 측면에서 훨씬 우월하다고 주장했다.

계약조건에서는 아이파크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두 단지 모두 계약금 2회 분납제와 중도금(60%) 이자후불제가 적용되지만 ‘광교 아이파크’는 계약금이 전체 분양가의 10%로 설정됐고 ‘광교 더샵’은 15%로 책정됐다.

‘광교 더샵’은 지하 3층 지상 35~49층 7개 동으로 구성됐다. 아파트 5개 동, 오피스텔 2개 동이다. 아파트는 전용면적별로 84㎡ 212가구, 91㎡ 474가구 등 총 686가구이다. 오피스텔은 전용 83㎡ 3개 타입 276실로 구성됐다.

‘광교 아이파크’는 아파트 전용 84~90㎡ 958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4㎡ 282실로 구성됐다.

청약일정은 30일 ‘광교 아이파크’가 하루 앞서 청약접수를 시작하며, 당첨자발표는 아이파크가 내달 7일, 더샵은 8일 진행한다.

서승범 기자 seo6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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