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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갱신형 보험 초기 보험료 인상 추진

금감원, 갱신형 보험 초기 보험료 인상 추진

등록 2015.07.14 11:04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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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보험료 2~4배 인상···최초가입일 20년간 평준화보험업계 가입문턱 높여 어려움 직면

금융감독원이 갱신형 보험의 초기 보험료를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은 갱신 때마다 보험료 상승폭이 커 잦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적립보험료를 포함한 초기 보험료를 지금보다 2~4배가량 인상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갱신형 보험 상품은 3년·5년·10년 등 갱신 주기에 따라 보험료가 오르지만 금감원은 이를 최초 가입일로부터 20년 동안의 월납 보험료를 올리지 않는 조건이다.

이와 관련 보험업계는 초기 보험료의 인상은 보험가입 문턱을 높인다며 반발하고 있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금감원의 초기 보험료 인상 추진은 나이에 따른 보험료 차이만을 반영하고 위험률 산정은 반영하지 않는 것으로, 위험률을 산정을 반영할 경우 20년 뒤 월납 보험료는 현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갱신형 보험의 초기 보험료 인상은 저렴한 가격 보장이라는 갱신형 보험의 장점을 고려하지 않은 방안”이라며 “이는 보험가입의 문턱을 높여 보험사들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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