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대우조선해양 부실 회계감리 착수 여부 검토

금융감독원이 2조원대의 누적 손실을 은폐해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회계감리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손실 은폐 의혹과 관련해 긴급 실무진 회의를 열었으며 향후 회계감리 착수 여부를 검토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부터 2조원 규모 누적손실이 발생했는데도 이를 재무제표에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으며 일각에서는 고의적으로 부실을 은폐했다는 의혹도 보내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부실 회계에 대한 고의성 여부에 주목하고 은폐 정황이 드러날 경우 바로 회계감리에 나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