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남북 군사적 긴장 고조에 보수·중도층 결집”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11주만에 40%대를 회복했다. 이는 남북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보수·중도층이 결집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24일 공개한 데 따르면 8월 셋째주 박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1% 상승한 41.0%를 기록했다.
앞서 박 대통령의 지지도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여파로 지난 6월 둘째 주 34.6%로 급락한 이후 약 3개월간 30%대에 머물러왔다.
특히 날짜별로는 지난 20일 북한의 경기도 연천군 포격과 남한의 대응 사격이 이어지면서 40%대 회복세가 시작됐다. 이어 지난 21일에는 지지율이 42.4%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변화에 대해 리얼미터는 “서부전선 상호 포격 등 군사적 긴장 고조의 영향으로 보수·중도층이 결집하며 (박 대통령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한편 새누리당 지지율도 42.4%로 전주보다 0.7%포인트 오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26.2%로 0.3%포인트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와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7.0%, 자동응답 방식은 51%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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