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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괴물이 된 이유 있었다··· ‘용팔이’ 후반 키 플레이어 활약 예고

조현재, 괴물이 된 이유 있었다··· ‘용팔이’ 후반 키 플레이어 활약 예고

등록 2015.08.27 09:14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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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전개될수록 한신그룹 회장 조현재 캐릭터에 대한 비밀과 의문이 커지고 있다 / 사진= '용팔이' 영상캡처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가 전개될수록 한신그룹 회장 조현재 캐릭터에 대한 비밀과 의문이 커지고 있다 / 사진= '용팔이' 영상캡처


여동생까지 헤치려하는 파렴치한 조현재는 과연 왜 괴물이 된 걸까?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 HB엔터테인먼트)가 전개될수록 한신그룹 회장 한도준(조현재 분) 캐릭터에 대한 비밀과 의문이 커지고 있다.

‘용팔이’는 지난 26일 방송에서 여진(김태희 분)이 사망한 것으로 알고 그룹을 오롯이 손에 넣었다고 생각한 도준이 이를 아내 채영(채정안)에게 밝히는 장면이 등장한 가운데, 두 사람 사이를 흐르는 미묘한 긴장감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전까지 채영을 대하는 도준의 태도는 공개적인 자리에서도 무시와 경멸로 일관됐지만 이날 그의 태도는 확실히 달랐다. “당신을 사랑한다”며 이전에 없던 진지한 얼굴을 드러낸 그는 곧 “당신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 거, 우리 둘 다 잘 안다”며 그간의 아픔과 상처를 짐작케 하는 말을 내뱉어 눈길을 끌었다.

더욱 인상적인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채영을 곁에 두고 싶어 하는 도준의 속내였다. “이제 드디어 내가 한신의 주인이 됐어. 이젠 날 사랑할래?”라고 묻는 말은 콤플렉스에 시달리는 도준의 캐릭터를 한 꺼풀 벗기며, 과연 채영을 향한 그의 진심이 무엇인지 의문을 던졌다.

그간 도준은 그룹을 손에 쥐기 위해 상속 서열 1위 여동생을 강제로 잠재우는 행동으로 ‘용팔이’ 최강 악역의 악명을 높여온 가운데, 이 같은 행동의 원인에 극복하지 못한 콤플렉스가 자리하고 있음이 포착되며 도준이란 인물을 더욱 주목케 한다.

베일이 벗겨지기 시작하는 도준의 사연은 그를 이해하는 키워드가 되는 것은 물론, 곧 반환점을 도는 ‘용팔이’ 스토리에 또 다른 관전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한편 ‘용팔이’는 장소불문·환자불문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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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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