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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이것이 주말퀸 미소··· “3역 수고 인정해줘 감사”

[애인있어요] 김현주, 이것이 주말퀸 미소··· “3역 수고 인정해줘 감사”

등록 2015.10.16 00:01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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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 김현주 / 사진=SBS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 김현주 / 사진=SBS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의 배우 김현주가 명품 여배우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김현주가 매회 타고난 흡입력, 진정성 있는 열연, 다채로운 감정 표현 등으로 숨 막히는 60분을 안방극장에 선사하고 있는 것.

15일 오후 일산 탄현제작센터에서 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김현주, 지진희, 이규한, 박한별 등 주요 출연진들이 참석해 드라마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극중 김현주(도해강 역, 독고용기 역)는 인정사정없는 기업변호사 도해강 역으로 차도녀의 카리스마는 물론 쌍둥이 동생 독고용기 캐릭터로 유쾌발랄한 긍정녀의 모습까지 탄탄한 1인 2역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무엇보다 김현주(도해강 역)는 사고로 기억을 잃고 독고용기인 채 살아가는 해강의 또 다른 모습 역시 완벽하게 그리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는 상황.

이에 대해 김현주는 “1인2역으로 시작했을때 집중도가 떨어지는 것을 염려했다”라면서 “특히 인물의 감정선에 포커스 맞춰지지 않는것 걱정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현주는 “1인2역 아니었으면 몰입도 컸지 않을까 고민했다. 어쨌든 기억을 잃은 해강이도 다른 해강이니 3역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하다”라며 “세가지 캐릭터를 연기하니 그 수고를 인정해 줘 감사하다. 하지만 제 연기력을 칭찬 받는 느낌은 아니다”라고 다소 의외의 답을 내놨다.

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 / 사진=SBSSBS '애인있어요' 기자간담회 / 사진=SBS


그러면서 “도해강 인물에만 집중했으면 만족감 컸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지금은 다행이도 도해강에만 집중하게 돼 감사하다. 조만간 용기 캐릭터가 나오면 기존의 용기와 다른 용기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극중 도해강(김현주 분)은 기억은 잃었지만 전 남편인 지진희(최진언 역)에게 왠지 모를 두근거림을 느끼는 도해강 캐릭터의 감정을 표정과 눈빛, 대사 하나에까지도 리얼하게 담아내며 몰입도 높은 열연을 펼치고 있어 앞으로를 기대케 하고 있다.

김현주는 “처음에 진언이와 만났을때, ‘30초만 바라만 봐달라’는 장면이 있었다. 그때 지진희씨 눈빛이 와 닿았다”라면서 “그런 해강이를 표현할 때 미묘한 설레임도 같이 표현해야 해서, 완전히 모르는 사람처럼 하지는 않았던 것 같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김현주는 “현재는 과거에 세 명 얽힌 사건이 있었는지 모르고 저도 모르게 끌리는 감정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륵 있는 상황이다. 4년간 지켜준 백석에 대한 사랑과 의리를 배신하면 안되다는 마음이 강하게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르지 못하는 강렬한 감정이 저절로 새어 나올 것 같다”라고 앞으로 전개에 대해 귀띔했다.

이런 복잡한 감정 연기를는 아무리 관록의 배우 김현주라도 쉽지 않았을 것. 때문에 실제 촬영 현장에서 김현주는 쉬는 시간에도 대본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가 하면 끝없는 분석과 자체 리허설에 나서는 모습으로 뜨거운 연기 열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이처럼 그녀의 이유있는 연기 행보는 드라마의 격을 한층 더 높이고 있음을 짐작케 하고 있다.

한편 SBS 주말특별기획 ‘애인있어요’는 매주 토, 일 오후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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