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역에 서울 삼성동과 서울역에 이어 세 번째의 도심공항터미널이 들어선다.
코레일은 22일 오후 광명역 KTX회의실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및 ㈜한국도심공항과 함께 광명역사 내 도심공항터미널 설치·운영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 박완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이종철 ㈜한국도심공항 사장 등 3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조성되면, 그동안 리무진 버스나 승용차 등을 이용해 인천공항에 가던 지방의 해외여행객들이 KTX를 타고 와서 광명역에서 인천국제공항까지 약 90분 더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아울러 광명역세권인 서울남부 및 경기남부 지역민들이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해 수하물 탁송과 출입국 수속을 한 후 KTX 및 리무진버스를 통해 인천공항에 편하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광명역은 2004년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KTX 전용역으로 출발해 당시 하루 이용객이 5천명이었으나 2015년 현재 하루 2만3000명이 이용할 정도로 대표적인 KTX역으로 성장했다.
코레일은 도심공항터미널이 개통되면 광명역이 역사 회의실과 웨딩홀을 비롯하여 인근의 대형종합병원, 의료복합·국제디자인클러스터, 광명동굴 등과 함께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관광·비즈니스·의료·디자인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광명역은 경부선, 호남선 등 모든 KTX 노선과 연결되어 수도권 남쪽은 물론 전국에서 KTX를 이용해 편리하게 인천국제공항을 이용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이 조기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ksb@
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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