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63.2% 줄어든 363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에 비해 이익이 크게 감소했으나, 시장 컨센서스를 2배 이상 상회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앞서 유가 급락과 정제마진 감소로 정유 부문의 적자 전환이 예상됐으나, 경쟁사와 달리 흑자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며 “정기보수가 없었고, 휘발유 전용 생산 설비(FCC)가 경쟁사보다 많은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 역시 2200억원 규모의 일회성 손실이 포함돼 3분기보다 감소하겠으나,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204.4% 증가한 325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16년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6배에 불과하고, 정유 시황 전망도 밝다는 점 또한 호재”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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