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통계청이 내놓은 10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05로 지난해보다 0.9%상승했다. 전달과 비교해서는 변화가 없었다.
농축수산물과 서비스 가격은 지난해보다 3%, 2.1% 각각 올랐고, 전기, 수도, 가스와 공업제품은 7.2%, 0.3% 각각 하락했다.
10월 소비자물가가 그나마 1%대에 근접할 수 있었던 것은 담뱃값 인상과 농축수산물의 가격 상승 영향이 컸다.
지출목적별 기여도를 보면 주류·담배의 기여도는 0.59로 물가상승에 가장 큰 영향을 줬고, 음식·숙박 0.31, 식료품·비주류음료 0.25의 기여도를 보였다. 교통은 -0.7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의 가격이 오른 것도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줬다. 양파값은 지난해보다 91%, 파 43.2%, 국산 쇠고기는 12.2%가 올랐다.
전철료(15.2%), 시내버스료(9%), 하수도요금(14.4%) 등 공공요금과 전세값(4%)도 상승했다.
휘발유(-15.9%), 경유(-20.9%), 자동차용 LPG(-23.4%), 등유(-28.0%), 취사용 LPG(-15.5%) 등 석유류 제품 가격이 떨어지면서 공업제품은 0.3%하락했다.
상수도료(2.4%)는 올랐지만, 도시가스(-17%), 지역난방비(-0.1%)는 하락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지수는 전달보다 0.2%, 지난해보다 2.3% 각각 상승했다.
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는 전월대비 0.1%, 전년 동월대비 2.6%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1%낮아졌지만, 지난해와 비교해 0.1%올랐다. 식품은 지난해보다 2.8% 상승했고,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도 지난해보다 0.5%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8%하락했고, 전년 동월대비 3.7%올랐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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