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2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가수 겸 배우 정지훈과 애틋한 로맨스를 펼칠 SBS 미니시리즈 ‘돌아와요 아저씨’가 바로 그것.
로코퀸 이민정과 월드스타 정지훈이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 화제가 된 ‘돌아와요 아저씨’는 아시다지로의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한국적 정서에 맞게 새롭게 각색된 작품.
죽은 뒤 이승에 남겨진 사람들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이들이 이승으로 돌아가 미처 하지 못한 일들을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일정 기간동안 기회를 주는 역송 체험을 통해 사랑과 행복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다루는 휴먼 멜로 드라마다.
이민정은 이 드라마를 통해 과로사한 40대 만년과장에서 30대의 꽃미남 점장이 되서 돌아오는 정지훈(이해준역)과 특별하고 애틋한 사랑을 하게 되는 여자 신다혜로 이제껏 없던 독특한 로맨스 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민정이 맡은 신다혜는 백화점의 안내 직원이자 홍보 모델로 발탁이 될 정도의 빼어난 미모로 백화점 남직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던 인기녀에서 결혼 후 회사를 관두고
오로지 남편과 딸, 시아버지를 알뜰히 챙기는 이상적인 아내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남편의 갑작스런 죽음에 슬퍼할 겨를도 없이 생계를 위해 백화점 계약직으로 일하게 된 후, 어딘가 모르게 남편을 떠올리게 하는 꽃미남 점장 이해준(정지훈 분)과 죽은 남편의 자리를 대신하겠다며 다가오는 옛 동료이자 팀장인 정지훈(윤박 분) 두사람의 사랑을 받게 된다.
남편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는 과정에서 지원군을 자처하며 자신의 가족 속으로 들어와 남편을 떠올리게 만드는 모습을 보이는 이해준에게서 미묘한 설레임을 느끼게 되고, 비로서 자신이 남편을 많이 사랑하고 있었음을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리게 된다.
한편 오랜만에 보는 화려한 출연진과 영화 ‘싱글즈’, ‘미녀는 괴로워’ 등의 노혜영 작가와 드라마 ‘옥탑방 왕세자, ‘못난이 주의보’ 등을 통해 감각적 연출을 보여준 신윤섭 PD로 이어지는 스타 제작진의 위용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돌아와요 아저씨’는 현재 방송되고 있는 ‘리멤버-아들의 전쟁’ 후속으로 오는 2016년 2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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