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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예대상’ 김구라, 생애 첫 대상 수상···뜻깊은 10주년 맞은 ‘무한도전’ (종합)

‘MBC연예대상’ 김구라, 생애 첫 대상 수상···뜻깊은 10주년 맞은 ‘무한도전’ (종합)

등록 2015.12.30 00:56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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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연예대상’ 김구라, 생애 첫 대상 수상···뜻깊은 10주년 맞은 ‘무한도전’ (종합) 기사의 사진


2015 ‘MBC 방송연예대상’의 영광은 방송인 김구라에게 돌아갔다. 생애 첫 대상 트로피다.

김구라는 2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5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 유재석을 제치고 대상을 품에 안았다. 이날 대상은 100% 실시간 시청자 문자 투표로 결정된 지난해와 달리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이뤄졌다.

이날 안광한 MBC 사장과 배우 황정음이 대상 시상자로 나선 가운데,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김구라는 무대에 올라 대상 트로피를 받았다.

김구라는 “‘무한도전’이 국민 예능이라고 하는데, 매주 시청자의 관심을 받으며 중압감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고 10년을 이어간다는 사실은 선거로 따지면 매주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것과 같다. 멤버들이 대단하다”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제가 유재석을 헐뜯는 이야기를 종종해씨만 사실은 유재석씨에게 같은 예능인으로써 경외감을 느낀다”고 함께 경쟁을 펼쳤던 유재석에게도 존경심을 드러냈다.

또 “이 순간이 행복하지만 수상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겠다”며 “이 상이 방송 생활을 규정짓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여전히 적지 않은 분들이 제 예능 방식을 동의하지 않고 불편해하신다. 과거에 제가 했던 잘못들은 평생 반성을 하고 사죄를 할 부분이다. 방송계 문제적 인물이 대상이라는 큰 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자업자득이 아니라 여러분들 덕이다. 진심이다. “방송인들은 시청자분들을 위해 존재한다. 시청자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라디오스타’ 너무 고맙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구라는 “제 삶이 힘들다는 이유로, 스탭들의 이름을 모르고 지나쳤는데 올해는 방송 스탭들의 이름을 모두 외우는 방송 덕후로 거듭나겠다”고 감격적인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구라는 올해 MBC에서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보였다. ‘라디오스타’를 비롯해, ‘일밤-복면가왕’ ‘마이리틀 텔레비전’ ‘세바퀴’ ‘능력자들’까지 MBC의 수많은 예능 프로그램에는 모두 그가 있었다.

김구라에게 아쉽게 대상 자리를 내줬지만 유재석은 여전히 빛났다. 특히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이 뽑은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과 ‘공로상’을 받으며 의미있는 해로 마무리했다.

MBC ‘2015 방송 연예대상’.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MBC ‘2015 방송 연예대상’.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공로상’을 받을 당시 유재석은 “대상은 아닌가보다”라며 재치있는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또 ‘진짜 사나이2’ ‘나 혼자 산다’의 김영철과 ‘무한도전’ 하하와 ‘우리 결혼했어요4’ 김소연, ‘진짜 사나이2’ 여군특집 3기의 한채아는 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차지하며 기쁨을 맛봤다.

또 김성주는 뮤직 토크쇼 부문에서 ‘일밤-복면가왕’으로 최우수상을 품에 안았다.

김현숙, 황석정, 김동완, 정겨운은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우수상을 차지했으며, 뮤직 토크쇼 부문 남녀 우수상은 임지연, 김연우, 황제성에게 돌아갔다. 특별상에는 ‘마이리틀텔레비전’ 김영만, ‘복면가왕’ 신봉선, ‘진짜 사나이2’ 여군특집 3기 전미라가 품었다.

또 지난해에 이어 그룹 엑소가 가수 부문 인기상을 받았으며, 버라이어티 부문에서는 오민석, 강예원, 임원희, 전현무가 인기상을 수상했다.

버라이어티 부문 남녀 신인상은 ‘진짜 사나이’ 슬리피와 ‘우리 결혼했어요4’ 육성재, ‘마이리틀 텔레비전’ 서유리와 ‘진짜 사나이2’ 여군특집 엠버가 트로피를 품었다. 박나래와 김형석은 뮤직 토크쇼 부문 남녀 신인상을 차지했다.

PD가 뽑은 예능인상은 ‘라디오스타’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규현에게 돌아갔으며, 베스트 커플상은 ‘우리 결혼했어요4’의 육성재 조이가 받았다. 또 팀워크상은 ‘진짜 사나이2’ 여군특집 3기 팀이, 우정상은 ‘나 혼자 산다’ 김용건이 받았다.

MBC ‘2015 방송 연예대상’.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MBC ‘2015 방송 연예대상’. 사진=최신혜 기자 shchoi@newsway.co.kr


다음은 2015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 김구라
▲ 올해의 예능프로그램상 - 무한도전
▲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 - 김영철, 하하
▲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최우수상 - 김소연, 한채아
▲ 뮤직토크쇼 부문 최우수상 - 김성주
▲ 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우수상 - 김동완, 정겨운
▲ 버라이어티 부문 여자 우수상 - 김현숙, 황석정
▲ 뮤직토크쇼 부문 남자 우수상 - 김연우, 황제성
▲ 뮤직토크쇼 부문 여자 우수상 - 임지연
▲ 특별상 - 김영만, 신봉선, 전미라
▲ 베스트커플상 - ‘우리 결혼했어요4’ 육성재, 조이
▲라디오 올해의 작가 - 이병관
▲라디오 공로상 - 서천석

▲라디오 특별상 - 배순탁, 신수임
▲시사교양 올해의 작가상 - 장형운
▲시사교양 특별상 - 차새미, 김한석
▲ 가수 부문 인기상 - 엑소
▲ 버라이어티부문 인기상 - 강예원·오민석·임원희·전현무
▲ 공로상 - ‘무한도전’
▲ 작가상 - ‘무한도전’ 이언주, ‘복면가왕’ 박원우
▲ PD상 - ‘라디오스타’ 김구라, 김국진, 윤종신, 규현
▲ 라디오부문 최우수상 - 전현무
▲ 라디오부문 우수상 - 이진우, 종현
▲ 라디오부문 신인상 - 서경석, 신봉선
▲ 올해의 뉴스타상 - 곽시양, 조이, 초아
▲ 우정상 - 김용건
▲ 팀워크상 - ‘진짜 사나이2’ 여군특집 3기
▲ 버라이어티부문 남자 신인상 - 슬리피, 육성재
▲ 버라이어티부문 여자 신인상 - 서유리, 엠버
▲ 뮤직토크쇼부문 남자 신인상 - 김형석
▲ 뮤직토크쇼부문 여자 신인상 - 박나래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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