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이 과거 유승호를 등졌던 이유를 밝혀 눈길을 끌며, 또 자체최고시청률을 깼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연출 이창민, 극본 윤현호, 이하 ‘리멤버’) 7회에서 박성웅이 과거 유승호에게서 갑자기 등을 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그당시 이원종과 유승호 두 사람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었던 선택으로 배신 아닌 배신을 했던 것.
이에 이날 방송에서 박동호(박성웅 분)는 4년 전 서진우(유승호 분)를 배신하고 남규만(남궁민 분)과 손을 잡게 된 이유를 밝혔다. 동호는 일호그룹에서 일하는 이유를 묻는 탁검사에게, 친아버지나 다름없는 석주일(이원종 분)과의 관계 때문이었음을 밝혔다.
규만의 앞날에 걸림돌이 되려는 동호를 제지하는 조건으로 석사장에게 큰 자리가 보장되어 있었던 것.
특히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풍기며 “그라고 아직 끝나지 않은 계약도 있고예”라며 과거 진우와의 계약이 무효가 아님을 암시했다.
또 진우를 찾아간 동호는 “4년 전, 느그 아부지 재판은 애초에 내가 이길 수 있는 판이 아니었다. 이미 모든 세팅이 풀코스로 끝나 있었다 이 말이다”라며 규만의 손을 잡은 것은 진우를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음을 밝혔다.
이처럼, 박성웅은 과거 유승호에 갑작스러운 배신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지만, 실은 가족만큼 소중한 이원종을 위해서 그리고 남궁민이 만만한 상대가 아님을 알고 잠시 한 발 물러나고자 했던 의도였음이 드러났다.
이에 박성웅은 유승호와의 계약이 아직 유효하며 앞으로 그의 숨은 조력자가 될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상황.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성웅, 역시 이유 있는 배신이었군. 앞으로 펼칠 활약이 기대된다!”, “박성웅, 두 사람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 이제야 이해가 되네요”, “박성웅, 외강내유 캐릭터 멋지다”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는 15.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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