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가 특별 출연만으로 강한 존재감을 발하며 극의 무게를 달리했다.
이범수는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수목드라마 ‘무림학교’에서 중국 최대 기업인 상해 그룹의 회장 왕하오 역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범수는 지난 2014년 드라마 ‘총리와 나’를 통해 인연을 맺은 이소연 PD와의 의리를 위해 바쁜 스케줄에도 특별 출연을 흔쾌히 승낙하며 ‘특급 의리남’의 면모를 과시했다.
이범수의 특별 출연 소식에 시청자들은 “청춘 드라마 속에 극의 무게감을 잡아 줄 귀한 배우의 출연”이라 환영의 목소리를 높였다. 제작진 역시 “첫 촬영 날, 이범수의 명불허전 연기력에 현장의 분위기가 달라졌다. 어떤 캐릭터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그의 연기는 이번 ‘무림학교’의 큰 힘이다. 이범수의 특별 출연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이 날 첫 방송에는 이범수가 골치덩어리 아들 왕치앙을 무림학교로 보내는 과정이 그려졌다. 거대 기업의 회장다운 카리스마와 함께 무림학의 미스터리를 간직한 신비로운 인물을 연기한 이범수는 역시나 등장만으로 드라마의 무게를 바꾸는 연기를 보여주며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이범수는 이번 ‘무림학교’의 특별 출연은 물론 오는 2월 개봉을 앞둔 영화 ‘순정’에서도 제작사 대표와의 오랜 인연을 위해 우정 출연을 진행하며 진정한 의리파 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이범수는 2016년 대작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인천상륙작전’의 주연을 맡아 촬영에 한창이다. 리암니슨과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일 이범수는 인천을 사수하려는 북한군 엘리트 대좌 역을 맡아 영화의 긴장감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mkho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