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한국관광통계 발표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5년 12월 한국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 관광객은 1323만1651명으로 2014년보다 6.8% 감소했다.
이는 국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중국 관광객이 감소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해 1∼5월에는 누적 관광객 증가율이 10.7%를 기록할 만큼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메르스 사태로 6∼8월에는 관광객이 40% 정도 감소했다.
그중 지난해 6월 방한 유커 수는 전년보다 약 45.1%, 7월에는 전년보다 약 63.0%, 8월에는 전년보다 약 32.2% 줄었다.
다만 메르스 영향으로 줄어들던 방한 관광객은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정부 주도의 노력으로 지난해 10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또 2015년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엔화가치 하락과 메르스 사태 등으로 전년보다 19.4% 감소한 183만7782명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해외로 여행을 떠난 한국인은 꾸준히 늘고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여행을 간 한국인은 전년보다 20.1% 늘어난 1931만430명이었다.
관광공사는 저비용항공사(LCC) 노선 증가로 인한 근거리 여행객이 많아지고 대체공휴일등으로 연휴기간이 늘어난 것이 해외여행객 증가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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