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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2015년 영업손실 1465억···전년比 적자폭 확대

OCI, 2015년 영업손실 1465억···전년比 적자폭 확대

등록 2016.02.16 15:57

수정 2016.02.16 19:49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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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가 16일 서울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빌딩에서 실적발표회를 갖고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3076억원과 영업손실 14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7%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85.6% 증가한 2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 손실은 지난해의 731억원보다 확대됐다.

또한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 5334억원과 영업손실 77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1%,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2% 줄었으며 영업손실도 늘어났다.

OCI 측은 주요 제품의 판가 하락으로 매출액이 줄었으며 군산공장 예방 정비, 석유화학·카본 소재 부문 정기 보수, 일회성 비용 인식 등에 따라 수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폴리실리콘 사업이 실적 악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사업이 포함된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지난해 4분기 매출 3690억원과 영업손실 52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4분기 폴리실리콘 판매량과 가격이 전분기 대비 약 5% 하락했으며 예방 정비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폴리실리콘 판가 하락에 따라 수익성 회복이 지연됐다고 전했다.

또한 같은 기간 석유화학과 카본 소재 부문에서는 매출액 1910억원과 영업손실 9억원을 기록했다. 유가 약세로 주요 제품의 판매가격이 하락하면서 매출액이 줄었으며 정기 보수에 따라 영업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이밖에도 에너지솔루션 부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60억원과 영업손실 70억원으로 집계됐다.

OCI 측은 2016년 1분기 사업에 대해 “태양광 발전 설치 수요는 강세이지만 폴리실리콘 업황은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유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정기 보수 이후 가동률 정상화에 따라 석유화학·카본소재 부문에서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에너지솔루션 부문과 관련해서는 “알라모7 매각 대금인 약 2억2700만달러가 1분기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열병합발전소 시운전 후 2분기부터 매출과 수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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