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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갑질하는 딸vs욕쟁이 엄마, ‘폭풍눈물’의 화해

‘동상이몽’ 갑질하는 딸vs욕쟁이 엄마, ‘폭풍눈물’의 화해

등록 2016.02.23 08:18

수정 2016.02.23 09:06

이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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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동상이몽' / 사진=SBS '동상이몽' 화면 캡처SBS '동상이몽' / 사진=SBS '동상이몽' 화면 캡처


‘동상이몽’에 갑을모녀가 등장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엄마에게 갑질을 하는 딸과 욕을 서슴없이 내뱉는 엄마가 사연 의뢰자로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 엄마는 쇼핑몰 사장인 딸이 자신을 지나치게 부려먹는다고 말했다. 엄마의 말에 따르면 거의 일주일 내내 쉬는 시간, 밥 먹는 시간 따로 없이 일을 한다. 포장부터 운송장 발부, 환불 반품 처리까지 담당하며 어린 두 아이의 육아까지 도맡아야 했던 것.

하지만 엄마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딸은 엄마의 서툰 일처리에 불평만 늘어놨다. 이에 딸은 ‘월급을 주고 정당하게 노동을 요구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반면 딸은 가세가 기울었던 시기 부모님의 부담을 덜기 위해 쇼핑몰을 창업했다. 직접 모델, 촬영, 홈페이지 관리까지 담당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또한 똑 부러지게 일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 “동생들 대학 등록금까지 책임지고 싶다”는 깊은 속마음을 고백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서로의 속내를 알게 된 엄마와 두 손을 마주잡고 “이해해달라”며 눈물을 흘렸고, 함께 동업을 이어가자는 결론을 내며 화해를 했다.

한편 '동상이몽'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일반인 자녀와 부모가 갖고 있는 고민들을 풀어내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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