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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국내 전기차 보급 50% 차지하겠다”

현대차 “국내 전기차 보급 50% 차지하겠다”

등록 2016.03.18 11:05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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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구매시 소비자 걱정 없애는 ‘컴포트 프로그램’ 실시

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제공아이오닉 일렉트릭.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내세워 국내 전기차 시장의 5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현대차는 18일 제주도 국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6 국제 전기 자동차 엑스포’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출시를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류창승 현대차 이사는 “정부가 2020년까지 전기차 20만대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라며 “현대차는 보급 물량의 50%를 차지하겠다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기차 구매시 운전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충전·정비·방전에 대한 불안을 없애기 위한 ‘컴포트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선 충전 걱정을 없애기 위해 충전 인프라 확대, 홈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 모바일 서비스 제공 등을 내세웠다.

홈충전기 원스탑 컨설팅 서비스를 톻애 홈충전기 설치 관련 상담과 유지, 보수까지 모든 프로세스를 지원하고,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충전소의 위치 및 이용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정비 걱정 해소를 위해 국내 출시 전기차 중 최대 배터리 보증기간인 ‘10년 20만km’를 보증한다. 전국 최대 정비 네트워크 활용한 ‘전기차 전담 정비 거점 구축’ ‘전기차 전담 정비 인력 육성’ ‘전기차 전담 정비 거점 내 충전기 설치’ 등도 진행한다.

방전 걱정을 해소를 위해서는 구매 후 3년 내 최대 2회 무료로 방전시 인근 충전 시설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긴급 충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출시하면서 전기차 전용 내비게이션을 통해 주행가능 영역과 가까운 급속·완속 충전소의 위치를 표시해 줄 뿐만 아니라 전기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충전할 수 있도록 예약 충전 기능까지 제공해준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 1월 출시한 현대차의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에 이은 두 번째 차량이다.

배터리와 전기모터만을 움직여 주행 중 탄소 배출이 전혀 없는 친환경차며 최대 출력 88kW(120ps), 최대토크 295Nm(30Kgfm) 모터를 적용한 고속 전기차다.

또한 28kWh의 고용량 리튬이온폴리머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으로 18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급속 충전시 24분(100kW 급속충전기 기준), 완속 충전시 4시간25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제주=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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