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證 “기아차, 실적 개선 추세 지속”

HMC투자증권은 24일 기아자동차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하는 한편 현재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주가 7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글로벌 출고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2% 줄어든 70만5000대, 리테일판매는 1.7% 감소한 67만3000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재고조정을 위한 출고판매 감소 폭이 다소 크지만 주요시장 리테일판매 증가세와 우호적인 환율 여건 등은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HMC투자증권 이명훈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5234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선진시장에서의 판매호조와 신차효과가 국내공장 가동률 하락 및 신흥시장 수출단가 인하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5, 스포티지 등 핵심모델의 신차효과가 해외시장에서 나타나며 전년 대비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5월 멕시코공장 가동으로 중장기 생산규모(Capa) 확대가 재개되는 점 또한 호재”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