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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터키 진출 3년만에 오픈마켓 1위 등극

11번가, 터키 진출 3년만에 오픈마켓 1위 등극

등록 2016.03.28 09:17

정혜인

  기자

2015년 기준 연간 거래액 1위이베이와 15년 업력의 현지 사업자 제쳐

사진=SK플래닛 제공사진=SK플래닛 제공


SK플래닛이 터키 오픈마켓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1위를 달성했다. 국내 오픈마켓 최초로 터키에 진출한 지 3년만의 일이다.

SK플래닛은 터키에 진출한 자사 오픈마켓 ‘n11.com(누마라 온비르)’가 지난해 연간 거래액 4억8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현지 오픈마켓 1위 사업자에 등극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SK플래닛은 터키 도우쉬 그룹과 함께 온라인 커머스 전문회사인 도우쉬 플래닛을 설립하고 2013년 3월 n11.com을 론칭했다. 오픈마켓의 이름은 터키어로 ‘숫자’를 의미하는 ‘누마라(numara)’와 ‘11’을 의미하는 ‘온비르’의 합성어다.

시장 진출 후 1년 6개월 여 만인 2014년 10월 처음으로 월 거래액 기준 1위를 달성했던 n11.com은 지난해 연 거래액 기준으로도 1위에 올랐다. 현지에 이미 진출해 있던 글로벌 e-커머스 사업자 이베이(기티디요르)를 포함해 기존 오픈마켓 시장 1위였던 현지 토종 경쟁업체(헵시부라다)를 제친 성과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SK플래닛은 시장 진출 초기부터 오픈마켓 사업자, 판매자, 고객 모두가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주력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펼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셀러존(Seller Zone) ‘n11.com 스튜디오’를 운영해 판매자 교육/상담 및 상품 사진촬영 무료 지원 등 입점 판매자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서 장기적 관점에서 온라인 판매자를 집중 양성하고 있다.

여기에 넓은 영토를 가진 터키 시장의 특성에 맞게 지역 셀러 지원을 위한 지역 사무소(regional office)를 앙카라, 이즈미르 등 전국 주요 거점에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소상인들을 위해 터키 6개 물류업체와 제휴를 맺고 낮은 배송료로 지역에 관계없이 터키 전역에 배송이 가능하게 했다.

또 고객을 위해서는 터키 오픈마켓 업계 최초로 24시간 고객 서비스센터를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쿠폰 및 마일리지 제도도 도입했다.

조원용 n11.com 대표는 “후발주자로서 치열한 경쟁상황과 부족한 인프라 속에서도 e-커머스 시장을 개척해 나간다는 스타트 업 정신으로 무장해 시장 1위까지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중소상인들을 위한 사업모델과 지속적인 기술투자를 통해 현지사업자들과 동반성장하면서 시장의 발전과 함께 지금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플래닛은 터키 진출에 이어 2014년 3월 인도네시아, 그리고 지난해 4월 말레이시아에서 각각 일레브니아(elevenia), 11street의 이름으로 e-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는 태국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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