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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연속 하락···사상 최장 수출부진

15개월 연속 하락···사상 최장 수출부진

등록 2016.04.01 08:59

수정 2016.04.01 09:04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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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 8.2% 감소···역대 최장기 수출부진수입 13.8% 하락-무역수지 98억 달러···불황형 흑자 지속

자료 = 산업부 제공자료 = 산업부 제공


수출이 바닥 모를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월 수출마저 감소해 15개월 연속 사상 최장기 수출부진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3월 수출은 43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2% 감소했다.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또 수출부진 최장기 기록도 한 달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이전까지는 2001년 3월부터 13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이 최장기였다.

품목별로는 반도체의 수출감소는 이어졌고,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평판DP 등 단가하락 품목과 선박이 감소세를 주도했다. 철강은 증가세로 전환됐고 무선통신기기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EU와 베트남, 인도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중(對中) 수출은 감소세가 이어졌다.

수입은 332억 달러로 13.8% 떨어졌고, 무역수지는 98억 달러 흑자를 냈다. 무역수지는 5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수출감소폭보다 수입감소폭이 큰 불황형 흑자다.

산업부는 세계 경기부진, 저유가, 주요품목 단가하락 등 부정적인 여건이 지속되고 있지만, 4개월 만에 감소폭이 한 자리수로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 연속 감소율이 축소되고 있다.

세종=현상철 기자 hsc329@

뉴스웨이 현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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