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캅2’ 김범의 캐릭터가 이중적인 면모를 지니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범은 SBS 주말드라마 ‘미세스캅 2’에서 사채업계에서도 자본과 정보력에 대해서 최고인 EL 캐피탈의 대표 이로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평소 그는 훈훈한 외모와 상냥한 말투로 주위를 대하지만, 사실은 사람은 손쉽게 살해를 정도의 살벌함을 지니고 있다.
이에 드라마 홈페이지 내 ‘PD노트‘에는 이로준 캐릭터에 대해 ‘텍스트만 보면 스윗남’이라는 멘트와 함께 ‘상냥한 로준’과 ‘하이드 로준’으로 나눠 전격 분석한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상냥한 로준’은 공사장에서 안전모를 안 쓴 인부에게 마주했을 때 안전모를 쓰지 않은 그를 걱정하지만, ’하이드 로준‘은 망치를 들고서 위협한다.
어머니 서정미(차화연 분)와 다정하게 식사도 하고 피아노를 치면서 감미로운 노래까지 부르지만, 실상은 “절대 그 누구와도 결혼하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는다.
또한 연쇄살인범 검거에 있어서도 그는 서울청 강력1팀장 고윤정(김성령 분)을 걱정하는 듯 하지만, 속내는 자신이 용의선상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윤정을 협박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에 드라마 관계자는 “이로준은 평소 겉으로는 웃고 있으면서도 그 속은 무자비한 악마와 다름없어 ‘지킬박사와 하이드’를 떠올리게 한다”며 “이를 소화하기 위해 김범이 날카로운 눈매 아래로 속을 알 수 없는 깊은 눈빛으로 표정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고윤정팀장과 철저한 두뇌싸움을 펼칠 그의 열연을 기대해달라”고 부탁했다.
김범이 열연중인 ‘미세스 캅2’는 뉴욕에서 온 슈퍼 미세스캅 고윤정이 형사과장 박종호(김민종 분)와 이로준과 함께 만드는 대중적 수사활극이다. 매주 주말 오후 방송된다.
이소희 기자 lshsh324@
뉴스웨이 이소희 기자
lshsh324@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