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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 사사 통해 새 시대 알린다

신동빈 롯데 회장, 사사 통해 새 시대 알린다

등록 2016.04.18 14:30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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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창립 50주년 기념해 발간경영권 분쟁 종식과 ‘원 롯데’ 선포할 듯

사진=롯데그룹 제공사진=롯데그룹 제공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한국 롯데그룹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사사(社史) 발간을 통해 새 시대를 준비한다.

재계와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2017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룹 차원의 첫 사사인 ‘원 롯데’ 발간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룹 차원의 사사는 이번이 처음으로 롯데그룹 모태기업인 롯데제과가 설립된 1967년부터 현재까지의 롯데그룹 역사가 담긴다. 롯데월드타워 건립 등 창업자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회장의 업적도 포함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신동빈 회장은 그룹 차원에서 사사 편찬을 준비하며 정통성과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사를 통해 롯데의 지난 역사를 되돌아보고 신 총괄회장이 이끌었던 반세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겠다는 해석이다.

사사의 제목이 원 롯데로 명명된 점을 고려하면 지난해 7월 촉발된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을 끝내겠다는 것을 선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롯데그룹 사업부문 변천사와 롯데쇼핑의 역사 요약본 등도 첨부되며 올해 예정된 호텔롯데 상장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한 재계 관계자는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끝났다는 판단 아래 사사 편찬을 통해 신동빈 회장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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