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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혜리·김유정·김새론, 언니들 비켜

수지·혜리·김유정·김새론, 언니들 비켜

등록 2016.04.26 06:00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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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김새론, 잘자라줘 고마워 수지·혜리, 국민연기돌→ 여배우 우뚝

김유정, 사진=싸이더스HQ 제공김유정, 사진=싸이더스HQ 제공



한때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던 국민연기돌 수지와 혜리 그리고 국민여동생 김유정, 김새론이 브라운관 컴백을 앞두고 있다. 각양각색의 색깔 그리고 천차만별의 캐릭터로 중무장한 채 시청자들 앞에 서게된 국민 여동생들의 드라마 행보를 짚어봤다.

◆ 김유정, 연기내공 차곡차곡

연기를 해온 시간이 연기를 안한 시간보다 많은 국민 여동생이 있다. 바로 김유정이 그 주인공. 그는 영화와 스크린을 막론하고 다양한 작품을 섭렵하며 차근차근 연기 내공을 쌓았다.

무엇보다 마지막회 시청률을 42.2%를 장식한 MBC '해를 품은 달'(2012)에서의 한가인의 어린시절 역할은 인생캐릭터로 꼽힌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극중 청초한 이미지와 안정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것.

그런 김유정이 2016년 기대작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조선 후기 예악을 사랑한 천재 군주, 효명세자를 모티브로 한 궁중 로맨스 드라마로 극중 김유정은 남장여자이나 환관 신분으로 궁에서 효명세자(박보검 분)의 친구가 되는 인물인 홍라온을 연기한다.

주연까지 꿰차고 2년만의 사극 복귀를 앞두고 있는 김유정이 '해품달'을 뛰어 넘는 작품으로 다시금 박수를 받을지와 대세남 박보검과의 케미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

수지, 사진=뉴스웨이 DB수지, 사진=뉴스웨이 DB



◆ 수지, 컴백만으로도 반가워

KBS2 '드림하이'(2011)를 시작으로 연기자로서 모습을 드러낸 수지는 말 그대로 원조 국민 여동생이었다. '드림하이'에서 상큼발랄하지만 한편으로는 싸가지 만점의 여고생으로 분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후 KBS2 '빅'(2012)으로 연기에 있어서 진전이 보이더니 영화 '건축학개론'(2012)을 통해 그야말로 국민 여동생 자리를 꿰찼다.

그런 수지가 이번엔 브라운관을 선택했다. '마스터-국수의 신' 후속으로 방영될 KBS2 새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으로 돌아온 것.

‘함부로 애틋하게’는 어린 시절 가슴 아픈 악연으로 헤어졌던 두 남녀가 안하무인 톱스타와 비굴하고 속물적인 다큐 PD로 다시 만나 그려가는 까칠하고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로 수지는 강자 앞에 허약한 비굴녀인 다큐멘터리 PD 노을 역을 맡았다.

수지는 이 드라마에서 사랑스러우면서도 코믹스러운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의 예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에서 완전히 탈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선보일것이 예고 돼 또 다시 안방극장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김새론, 사진=뉴스웨티DB김새론, 사진=뉴스웨티DB



◆ 김새론, '아저씨'는 잊어주세요

2009년에 데뷔한 김새론은 브라운관보다 스크린에 더 자주 등장하는 연기자다. 영화 '아저씨' 등으로 임팩트를 남겼던 그 소녀가 이제는 어엿하게 성인 연기를 시도하게 됐다.

스크린에 익숙한 김새론이 이번엔 '욱씨남정기' 후속으로 방영되는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김새론은 '마녀보감'에서 저주를 받고 마녀가 된 비운의 공주로 누구도 사랑하지 못한 차가운 심장을 가지는 연희로 분한다.

따뜻함과 차가움을 오가는 인물인 만큼 김새론 특유의 신비로운 매력이 더해져 입체감 있고 새로운 인물로 탄생하게 될 예정이다.영화에서 자신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해온 김새론이 윤시윤을 상대로 해 어떻게 브라운관을 장악할지 주목을 끈다.

혜리, 사진=뉴스웨이DB혜리, 사진=뉴스웨이DB



◆ 혜리, 新 로코퀸 탄생예감

MBC 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애교로 국민들을 녹였던 혜리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캐릭터로 국민 여동생으로 단숨에 떠올랐다. 이후 각종 CF들을 섭렵하며 굳건히 국민 여동생의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처음부터 혜리가 드라마에서 강세를 보인 것은 아니었다. SBS '맛있는 인생'(2012)을 시작으로 JTBC '선암여고 탐정단'(2014)등에서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았다.

혜리는 이번에 또하나의 도전을 시작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에서 극중 책임감 강하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인 동시에 알바의 달인 정그린 역을 선택했다. 이전 작보다는 좀더 당차고 재기발랄한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딴따라'는 벼랑 끝에서 만난 안하무인 매니저와 생초짜 밴드 딴따라의 꽃길 인생작 프로젝트를 그리는 드라마로 상대방인 지성과 호흡을 맞춘다. 무려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어떻게 혜리가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 보여줄지 관심을 모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뉴스웨이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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