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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수상한 휴가’, 질리지 않는 新 여행 프로그램 될까

첫방 ‘수상한 휴가’, 질리지 않는 新 여행 프로그램 될까

등록 2016.05.02 17:22

금아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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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휴가, 사진=KBS 제공수상한 휴가, 사진=KBS 제공

수많은 여행 프로그램들이 브라운관을 점령한지 오래다.

브라운관 속의 연예인들은 여행을 가고 즐기는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며 대리만족을 느끼게끔 한다.

하지만 그것도 한두번, 매번 똑같은 패턴의 여행 프로그램에 시청자들은 점차 머리를 흔들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KBS는 야심차게 또다른 여행 프로그램을 내놓았다. 바로 KBS2 '수상한 휴가'이다.

'수상한 휴가’는 스타들이 한 번쯤은 꿈꿔 왔던, 하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자신들만의 여행코스를 찾아 휴가를 떠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먼저 조연우와 이승준은 인도네시아로 떠났고 오민석, 전석호는 칠레 2000km 종단을 펼친다. 이어 최여진과 이시영은 인도를 목적지로 설정했다.

'수상한 휴가'는 어찌보면 여행 프로그램이라는 큰 틀 안에서 기타 프로그램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하지만 기존의 프로그램에서는 여행지 선택권이 제작진에게 있었고 각종 미션들을 수행하며 나아가야 했었다면 '수상한 휴가'는 여행 기획을 직접 세우는 등 자신들이 여행지와 루트들을 선택해 여행을 간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또한 단순한 여행기가 아닌 리얼한 현지체험이 중심이 된다는 점에서 기존 프로그램과는 다르다.

이는 프로그램을 예능 제작진들이 아닌 교양 제작진들이 만든다는 것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 '수상한 휴가'는 ‘도전 지구탐험대’, '리얼체험 세상을 품다' 등 그간 해외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만들었다.

그에 따라 현지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치고 현지인들의 생활을 경험하는, 리얼함의 끝판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국적인 풍경은 물론 기이하고 독특한 장소들을 화면에 담아낼 것으로도 보여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수상한 휴가'가 과연 이러한 차별점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금아라 기자 karatan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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