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8일 금요일

  • 서울 23℃

  • 인천 21℃

  • 백령 9℃

  • 춘천 26℃

  • 강릉 22℃

  • 청주 28℃

  • 수원 24℃

  • 안동 25℃

  • 울릉도 14℃

  • 독도 14℃

  • 대전 27℃

  • 전주 28℃

  • 광주 26℃

  • 목포 19℃

  • 여수 18℃

  • 대구 24℃

  • 울산 21℃

  • 창원 20℃

  • 부산 18℃

  • 제주 17℃

전경련 “사내유보자산 많을수록 경제기여도 크다”

전경련 “사내유보자산 많을수록 경제기여도 크다”

등록 2016.05.17 11:22

차재서

  기자

공유

상위 10대 기업, 투자·고용·배당·세금납부에 적극적

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사진=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상장회사를 분석한 결과 사내유보자산이 많을수록 투자와 고용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전경련에 따르면 사내유보자산 규모가 큰 상위 10개사의 2015년 투자는 38조360억원으로 그렇지 않은 기업 투자(4291억원)의 88배에 달했다.

상위 10개사의 투자 금액은 영업이익 33조4000억원의 1.14배로 집계돼 번 돈보다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중은 10.4%, 매출액 대비 투자 비중은 11.9%로 1000원을 벌어 104원을 남기고 119원은 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경련은 사내유보자산 규모가 클 수록 고용·배당·세금 등에도 적극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고용 측면에서 상위 10개사는 4년 동안 종업원 수가 1만2288명(2011년 대비 2015년) 증가했으나 하위 10개사는 같은 기간 63명 늘어났다.

종업원 1명당 인건비도 상위 10개사(9151만원)가 하위 10개사(6706만원)보다 1.3배 높았다. 또한 배당도 상위 10개사는 6조가 넘는 수준을 보이며 하위 10개사의 218배로 나타났다.

법인세의 경우 상위 10개사는 7조2000억원으로 2015년 전체 법인세(45조원)의 16.0%를 납부한 것으로 기록됐다.

상위 10대 기업은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나면서 사내유보자산이 지난 2013년의 301조4000억원에서 2015년 351조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반면 하위 10개사는 같은 기간 손실이 이어지면서 사내유보자산이 마이너스(-) 7조원으로 줄었다.

송원근 전경련 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이익을 내는 기업이라면 사내유보자산이 증가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사내유보자산이 많은 기업이 국민경제에도 크게 기여한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