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산업·유망품목 선점을 위한 선제적 투자 요구돼”
전경련 측은 우리수출의 해당품목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세계교역 비중이 증가하지 않는 품목에 보다 의존하고 있다고도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UN Comtrade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125개국의 교역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국제통일상품분류체계(HS코드) 4단위를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10대 주력산업품목을 선정했다.
전경련은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10대 주력산업품목의 세계교역 비중은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 반면 새로운 품목의 등장 없이 일부 주요품목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점에서 위기 요인이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시장에서의 수요를 감안하지 않은 채 우리 생산역량에만 집중하면 장기적으로는 시장축소에 따른 구조조정 위기에 봉착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전경련은 수출 확대를 위해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유망품목을 발굴하고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세계시장에서 성장세 높은 신산업 7대 유망 품목을 선정했다. 화장품, 조제식품, 태양열집열기, 리튬이온전지, 인체용백신, 탄소섬유, 전기차 등이 바로 그 것이다.
다만 선제적 투자와 산업육성이 이뤄진 리튬이온전지를 제외하면 해당 유망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5%를 넘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과거 80년대 삼성그룹의 반도체사업과 90년대부터 시작된 LG그룹의 배터리사업투자가 대한민국의 주력산업으로 부상했다”면서 “신산업·유망품목 선점을 위한 과감한 선제적 투자와 기업가정신이 요구된다”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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