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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임직원,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일일교사 봉사활동

전경련 임직원,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일일교사 봉사활동

등록 2016.05.23 14:3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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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남 순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개원···70번째 결실올해는 국내 12개 기업이 총 66억원 기금 조성

전경련 임직원,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일일교사 봉사활동 기사의 사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임직원이 전국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 방문해 일일 보육교사로 나섰다.

23일 전경련은 경제계 공동으로 추진하는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 사업 마지막해를 기념해 전국 63곳에서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전경련, 국제경영원(IMI),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 FKI미디어 임직원과 더불어 YLC, EIC 등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학생 등 총 160명이 동참했다.

이들은 수도권은 물론 인천 자월도, 경남 의령군, 전남 보성군, 제주시 등 원거리에 위치한 어린이집까지 찾아가 전국 4532명의 어린이들을 만나고 유기농 쌀과자 세트를 선물로 전달하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제1호 안산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방문해 김밥 만들기와 유아반 야외 놀이에 참여했다.

허창수 회장은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어린이에게는 부모나 가족 외에도 여러 도움과 관심의 손길이 필요하다”면서 “나라의 보물인 우리 아이들이 처음 개원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2008년 11월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사업 추진을 결의한 이래, 경제계가 공동으로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보육 취약지원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해 온 국공립어린이집이다.

2009년부터 2016년까지 8년간 100개소 건립을 목표로 진행되어 왔으며 지난 8년간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롯데, GS 등 23개사가 총 551억900만원을 기탁했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지는 2009년 10개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89개의 지역이 선정되었다. 인천괭이부리마을을 비롯해 석모도·자월도 등 도서지역과 농어촌 산간 43개, 시화산단 등 산업단지 인근 16개 등 보육환경이 열악하거나 맞벌이 부부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달 18일에는 전라남도 순천의 오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개원해 70번째 경제계 보육지원사업이 결실을 맺었다. 이에 따라 현재 건립 중인 19곳을 제외하고 전국 70개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에서 5000여 가정이 보육 혜택을 받고 있으며 보육 교직원 770명이 근무하고 있다.

향후 100개소까지 건립이 끝나면 약 7000 가정이 보육 서비스를 받게 되며 1100명의 보육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전경련은 기대하고 있다.

경제계는 올해 11개의 지자체를 선정하고 10월 중 사업추진 협약을 맺으며 지난 8년간의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는 삼성, 현대차, LG, SK, 포스코, 롯데, GS, 한진, 한화, 효성, KB국민은행, 삼양 등 12개 기업이 66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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