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자격으로 조사그룹 ‘재무통’으로 알려져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조재빈 부장검사)는 이날 김 대표이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87년 입사한 후 그룹 핵심 계열사인 롯데쇼핑 등에서 경리·자금·회계 등을 담당한 그룹의 ‘재무통’으로 알려졌다. 2007년부터 7년간 롯데백화점의 자금 업무를 총괄하기도 했다.
이에 검찰은 이 과정에서 김 대표이사가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의 자금관리를 담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검찰은 김 대표에게 신격호 총괄회장 등이 매년 계열사로부터 받은 300억원의 배당금의 사용처 등을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검찰은 롯데쇼핑이 롯데그룹 오너가(家)의 비자금 조성 창구로 활용된 적이 있는지, 해외 투자가 어떻게 이뤄졌지 등도 조사 중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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