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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롯데, 리조트 M&A 관련 세무조사

[위기의 롯데]호텔롯데, 리조트 M&A 관련 세무조사

등록 2016.06.16 20:58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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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비자금 의혹에 휩싸인 롯데그룹의 지주 회사격인 호텔롯데가 리조트 인수합병과 관련해 국세청의 세무조사도 받고 있다.

16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부터 호텔롯데에 대해 부여리조트 인수합병과 관련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호텔롯데는 지난 2013년 8월 롯데제주리조트와 롯데부여리조트를 흡수 합병했다. 국세청은 이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부여리조트 지분을 갖고 있는 롯데건설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번 호텔롯데 세무조사는 롯데건설 세무조사의 연장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롯데그룹의 비자금 조성 협의를 조사하고 있는 검찰의 수사와 연관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검찰도 호텔롯데가 지난 2013년 롯데제주리조트와 롯데부여리조트를 인수·합병하는 과정에서 제주리조트를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사들여 부당이득을 챙겼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총수 일가의 비자금을 조성한 게 아닌지도 수사 중이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 14일 호텔롯데의 제주 중문 롯데제주리조트 사무실 등과 롯데제주리조트의 주식을 보유했던 주주회사들인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닷컴, 코리아세븐 등 계열사를 압수수색 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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