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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사고 절반 하천·강···해수욕장보다 6배 많아

물놀이 사고 절반 하천·강···해수욕장보다 6배 많아

등록 2016.07.03 20:21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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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계곡·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다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해수욕장 사고의 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3일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는 35명으로 안전수칙 불이행이 전체의 37.9%로 1위를 차지했다. 수영미숙 30.5%, 음주수영 13.8%를 차지해 안전수칙 미준수가 주요 사고원인이었다.

특히 사고 장소로는 유역이 길고 수심이 일정치 않은 하천·강이 53.4%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어 계곡 19%, 해수욕장 12.6% 순으로 나타났다. 하천과 계곡의 사고 비율을 합치면 72%로 해수욕장 사고 비율의 6배에 달한다.

지난 5년간 물놀이 도중 사망한 사람은 35명이다. 안전수칙 불이행이 37.9%로 1위를 차지했으며 수영미숙이 30.5%로 알려졌다.

올해 국민안전처는 본격적인 물놀이 시즌을 맞이해 민관합동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밝힌 상태다. 전국 물놀이 장소 320개소에 8759명을 배치, 만약에 있을 사고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전국 시·도 소방본부도 안전체험장을 설치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119 구급대를 전진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최민철 안전처 119생활안전과장은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안전한 물놀이 장소를 벗어나지 않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음주수영은 반드시 삼가 줄 것"을 당부했다.


김선민 기자 minibab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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