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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6 이은 ‘히든카드’ QM6..르노삼성 글로벌 요충지 가다

[르뽀]SM6 이은 ‘히든카드’ QM6..르노삼성 글로벌 요충지 가다

등록 2016.07.19 08:3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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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장, 글로벌 경쟁력 2위 등극국내 최대 7모델 혼류생산국내 최초 WAX 공정..소비자 안심 서비스1일 목표 달성위해 잔업 진행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닛산 로그와 르노 꼴레오스(QM6)가 4만평 규모의 완성차 대기장에 셀 수 없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닛산 로그와 르노 꼴레오스(QM6)가 4만평 규모의 완성차 대기장에 셀 수 없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베스트셀링카 SM6에 이은 야심작 QM6 출격 준비는 완벽하다. 하반기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2016년은 풍요로운 한해로 기억될 듯하다. 중형세단의 강자 SM6의 소비자들에게 찬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출시될 중형 SUV QM6는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7가지 모델을 조립하는 혼류생산은 내수시장에 그치지 않고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가운데 르노공장 19개 가운데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에서도 뒤지지 않는다.

2교대 근무로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근로자들은 잔업까지 진행하면서 목표치인 1000여대를 맞추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지금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이기까지 숱한 고난을 이겨냈다. 지난 2011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했던 르노삼성은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 당겼다.

2011년 2150억원 적자, 2012년 1720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2013년 445억원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이듬해 1475억원의 흑자를, 지난해 5조183억원 매출에 3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 기적은 앞서가는 품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 상반기 12만3930대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 부산공장 기적은 앞서가는 품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 상반기 12만3930대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판매량이 증가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르노삼성 부산공장 기적은 앞서가는 품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 상반기 12만3930대 차량을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7% 판매량이 증가했다. 수출에서는 북미용 로그가 올 6월까지 7만3809대가 수출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9% 증가했으며 SM6는 올 6월까지 2만7211대가 팔리며 르노삼성 내수 모델 중 최다 판매 차량에 등극했다.

르노삼성은 새로운 도전이 시작된다. 기존 중형 SUV 판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현대차 싼타페의 대항마로 QM6가 담금질 중이다.

15일 부산광역시 신호동에 위치한 르노삼성 부산공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닛산 로그와 르노 꼴레오스(QM6)가 4만평 규모의 완성차 대기장에 셀 수 없는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다. 연간 30만대 1일 1000대를 1시간당 60대 차량을 생산의 결과다.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으로 나뉜 부산공장은 1개의 라인으로 이어졌다. 곧바로 생산라인으로 향했다. 작업자들은 연신 밀려드는 자동차를 조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특히 99% 자동화를 자랑하는 차제공장은 품질 강화를 위해 IBS(인공지능형 다차종 차체용접 시스템), GRS(집중 용접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에 결함 즉시 라인을 멈추는 라인 스톱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토요타 자동차와 같은 제도로 품질 이상이 있을 경우 해결한 이후 다시 가동한다. 최대 8개 차종까지 혼류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조립라인에는 수출 일등 공신 닛산 로그와 SM6, 텔레스만, QM6(꼴레오스)가 촘촘히 도열해 컨베이어 벨트를 타고 움직이고 있었다.

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으로 나뉜 부산공장은 1개의 라인으로 이어졌다. 곧바로 생산라인으로 향했다. 작업자들은 연신 밀려드는 자동차를 조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특히 99% 자동화를 자랑하는 차제공장은 품질 강화를 위해 IBS(인공지능형 다차종 차체용접 시스템), GRS(집중 용접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에 결함 즉시 라인을 멈추는 라인 스톱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프레스, 차체, 도장, 조립으로 나뉜 부산공장은 1개의 라인으로 이어졌다. 곧바로 생산라인으로 향했다. 작업자들은 연신 밀려드는 자동차를 조립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특히 99% 자동화를 자랑하는 차제공장은 품질 강화를 위해 IBS(인공지능형 다차종 차체용접 시스템), GRS(집중 용접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에 결함 즉시 라인을 멈추는 라인 스톱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세척공정, 녹방지 공정, 틈새 녹방지 처리, 중간도장, 마무리 도장, WAX 공정을 진행하는 도장공장은 외부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국내 최초로 적용되는 WAX 공정이다. 이곳은 차체를 구성하는 아연도금 강판의 사용에서부터 시작해 차체에 습기가 스며들지 않도록 접합부위를 막는 실링작업 이후 미세한 구멍까지 왁스를 뿌려 습기의 침투를 최대한 막아준다는 것이 르노삼성 홍보사원의 설명이다.

또한 차량의 하부에 두터운 언더코트를 시공하여 주행 시 이물질과 외부에서 가해지는 충격에 의한 도막손상으로부터 보호해 준다. 더욱이 여름철 장마철 습기와 겨울철에 제설을 위해 도포하는 염화칼슘으로부터 차체를 보호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조립공정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무인 운송시스템(AGV)이다. 견학 중 작업하고 있는 근로자들 뒤편으로 이동하는 무인 운송시스템은 운송차 앞에 램프를 붙여 조립해야 할 차량이 도착하면 램프가 점등되어 작업자에게 조립해야 할 부품을 알려준다. 조립을 담당하는 근로자는 점등된 상자에서 부품을 꺼내 조립하며 부품이 많아도 오류 없이 조립할 수 있다.

르노삼성은 SM6 판매 확대와 닛산의 ‘뉴 로그’ 수출로 부산 경제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 이미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르노삼성의 부흥은 곧 부품협력업체의 동반 성장과 연결된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은 SM6 판매 확대와 닛산의 ‘뉴 로그’ 수출로 부산 경제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 이미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르노삼성의 부흥은 곧 부품협력업체의 동반 성장과 연결된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차량의 완성 단계인 조립공정은 약 9km 구간으로 5개의 공정이 연결되어 있다. 트림라인, 엔진 및 동력계의 세시라인, 창문, 유리, 파워 스위치를 담당하는 서브라인, 도어 장착과 각종 오일류를 주입하는 파이널 라인을 총 11가지 검사와 야외 주행을 진행하는 테스트 라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내 가속테스트와 엔진룸 검사, 누수 검사 등 수많은 관문을 뚫고 ‘합격’ 배지를 받은 차만이 르노삼성, 르노, 닛산의 제품으로 완성차 대기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르노삼성은 SM6 판매 확대와 닛산의 ‘뉴 로그’ 수출로 부산 경제에도 희망을 주고 있다. 이미 부산지역 제조업 매출 1위로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르노삼성의 부흥은 곧 부품협력업체의 동반 성장과 연결된다. 아직 국내 출시될 QM6 제품 생산은 8월부터 진행된다는 것이 르노삼성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수출용 꼴레오스 제품 생산은 곧 QM6로 이어지는 것으로 부산공장은 9월에 출시될 QM6 출시 체제로 진행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지금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이기까지 숱한 고난을 이겨냈다. 지난 2011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했던 르노삼성은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 당겼다. 2011년 2150억원 적자, 2012년 1720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2013년 445억원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이듬해 1475억원의 흑자를, 지난해 5조183억원 매출에 3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르노삼성 부산공장이 지금처럼 활기찬 모습을 보이기까지 숱한 고난을 이겨냈다. 지난 2011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처했던 르노삼성은 리바이벌 플랜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 당겼다. 2011년 2150억원 적자, 2012년 1720억원 적자였던 영업이익이 2013년 445억원 흑자로 전환된 데 이어 이듬해 1475억원의 흑자를, 지난해 5조183억원 매출에 326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권영호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 1팀 기장은 “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르노닛산 그룹이 매년 진행하는 생산성 평가(QCTP)에서 지난해 전 세계 46개 공장 중 3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3초 개선활동은 주체가 차량을 생산하는 직원인 만큼, 자발적인 생산성 향상에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며 “ 불량률은 현저히 감소시키는 혼류생산 방식이 부산공장 만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매월 2~3회 르노그룹 타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권영호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 1팀 기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권영호 르노삼성 부산공장 조립 1팀 기장.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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