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경쟁력 높은 평가···올해 연매출 1천억 전망사업 확장과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에 자금 활용
패션그룹형지는 최근 신설법인으로 분리한 자회사 까스텔바쟉이 JKL파트너스와 신한BNP파리바로부터 전환우선주 형태로 450억원을 투자받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금은 까스텔바쟉을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시키고 확장하기 위한 운영자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JKL파트너스는 프랑스 디자이너 까스텔바쟉(Jean Charles de Castelbajac)이 파리에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으며 풍부한 브랜드 스토리와 디자인 자원을 가지고 있다는 점 등에서 까스텔바쟉이 다른 브랜드에 비해 확고한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또 형지의 매장 운영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 안정적인 물류시스템 등이 시너지를 일으켜, 브랜드 론칭 1년만에 150여개 매장을 돌파하고 올해 연매출 1000억원을 바라보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오 함께 향후 까스텔바쟉의 유가증권시장 또는 코스닥 시장 상장 계획도 JKL파트너스의 투자 계기로 알려졌다.
까스텔바쟉은 패션그룹형지가 지난해 론칭한 골프웨어 브랜드로,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아트골프’라는 브랜드 콘셉트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패션그룹형지는 지난 2014년 프랑스 브랜드인 까스텔바쟉의 국내 상표권을 인수했으며 지난해에는 중국 등 범아시아 상표권을 인수하고 까스텔바쟉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까스텔바쟉을 별도 법인으로 분리해 본격적으로 골프웨어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까스텔바쟉 관계자는 “저성장기에 450억원 투자는 까스텔바쟉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며 “향후 까스텔바쟉 브랜드의 성공에 한층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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