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남 전 사장 배임 혐의와 함께 박씨의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다.
검찰은 N사 사무실과 박씨의 자택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를 비롯해 홍보·광고 관련 계약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N사는 남 전 사장 재임 시기인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대우조선의 공식적인 대외홍보를 맡으면서 약 20억원의 대가를 받아 특혜 의혹을 일고 있다.
실재로 고재호 전 사장은 취임 직후 N사와의 계약 규모를 연 1억원 규모로 축소했고 정성립 현 사장은 취임 이후 N사와의 계약을 해지한 바 있다.
이 때문에 남 전 사장이 민 전 회장 등을 상대로 연임 로비를 하기 위해 박씨가 운영하는 N사에 일감을 몰아준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박 대표는 남 전 사장 재임 당시 산업은행장을 맡고 있던 민유성 전 회장은 물론 이명박 정부 고위 인사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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