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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사상 최고치··· 外人 ‘사자’ 더 강해진다

신용등급 사상 최고치··· 外人 ‘사자’ 더 강해진다

등록 2016.08.09 12:38

수정 2016.08.09 13:15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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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국 신용등급 'AA' 한 단계 올려··· 中·日 제쳐코스피 4거래일 연속 강세··· 2030 돌파하며 연고점 경신전문가들 "외국인 수급에 호재··· 코스피 강세 지속될 것"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사상 최고 등급인 ‘AA’로 상향조정하면서 코스피도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최근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구가하는 국내증시의 향후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는 모양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S&P는 한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 ‘AA-’에서 ‘AA’로 한 단계가 상향조정했다. S&P가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린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며, ‘AA’등급은 전체 21개 등급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현재 영국과 프랑스 등이 한국과 함께 ‘AA’로 분류됐으며, 동북아시아에서는 중국(AA-)과 일본(A+)을 제치고 최고 등급으로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S&P측은 이번 신용등급 조정에 대해 대외부문 지표가 지난해보다 개선되는 등 선진국보다 양호한 성장률과 대외건전성을 감안했다고 평가했다. 또 최근 불거진 지정학적 우려에 대해서도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진 뒤 국내 주식시장 또한 상승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이틀 연속 경신했다.

실제로 신용등급 상향 소식에 전해진 8일 코스피지수는 전장 대비 13.18포인트(0.65%) 오른 2031.1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030선을 넘어선 것은 작년 11월 이후 9개월 만이다.

이 날 역시 오름세가 이어지며 2030선 중반에서 거래가 진행중이다. 오전 11시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82포인트(0.24%) 뛴 2035.94를 기록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전날 S&P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국내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외국인 매수를 지속시킬 수 있는 심리적 안정감을 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증시전문가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지난 6월말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직후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국내 주식시장은 7월 이후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연중 주가 하락을 대부분 만회했다.

외국인들은 7월1일부터 8월8일까지 4조6500억원을 순매수해 1조557억원, 4조1400억원을 순매도한 개인 및 기관과는 정반대의 매매전략을 취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사자’ 속에 한 때 1950선까지 밀려났지만 점차 고점을 끌어올리며 현재 2030선까지 올라선 상태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신용등급 추가 상향으로 코스피 추가 상승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을 제외하고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에 악재로 작용할 만한 이슈가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평가다.

이에 대해 HMC투자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국가 신용등급 상향은 대체로 대외 인지도를 개선시키고 대외 안정성이 더욱 높아진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며 “현재 국내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단기적인 지수 상승 재료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NH투자증권 신환종 연구원 역시 “이번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그동안 저평가된 한국의 채무상환 능력과 의지를 인정받는 한편 글로벌 준(準)안전자산의 지위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향후 금리 또는 환율 방향성에 따라 어느 때보다 많은 해외자금 유입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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