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바이오 등 산업 소재로 사업 영역 확장
CJ제일제당은 미국 메타볼릭스와 생명공학 관련 연구시설과 설비, 지적재산권 등을 인수하는 내용의 의향서(LOI)를 체결했으며 최종 계약은 9월 중순경 마무리될 예정이다. 예상 인수 금액은 1000만달러(약 112억원)다.
메타볼릭스는 1992년에 설립된 바이오 벤처 기업으로 산업용 미생물 개발과 바이오 플라스틱 전문 업체다.
이를 통해 CJ제일제당은 기존 바이오 사업의 기술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글로벌 R&D 기반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연구시설을 거점으로 현지 고급 연구인력 과 네트워크 확보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또한 CJ제일제당은 인수 대상인 바이오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PHA) 지적재산권을 적극 활용해 향후 바이오 소재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미래 바이오산업으로 불리는 화이트 바이오 등 산업 소재로까지 사업을 확대해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다.
노항덕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 부사장은 “그린 바이오사업의 확고한 1위 달성과 함께 친환경 바이오 산업소재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글로벌 R&D 역량 향상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세계 1등 아미노산 기업을 넘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종합 바이오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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